몸은 음식을 먹고 자란다, 마음은 ?

  

몸이 성장과 발달을 한다는 것은 삼척동자(3살 먹은 어린이)도 다 안다 그런데 마음이 자라나는지? 그리고 만약에 자라난다면 무엇을 먹고 자라나는지?를 생각해 본 사람들은 드물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 첫 번째 이유로써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에 대해서 신경과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이라고 본다. 몸은 성장의 과정이 눈에 보이지만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로써 치료자(필자)는 치료심리학을 공부하기 위해서 10년 동안 준비를 한 사람으로(10개년 계획을 세우고 이 분야의 필수과목- 미국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려고 하면 물리, 화학 중에 한 과목을 그리고 생물학 중에서 인체조직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사전에 알고 미리 공부 즉 독해력과 영어단어를 3만 단어를 목표를 세우고 준비를 해서 10년 만에 비행기를 탔음) 심리학을 공부하려고 준비를 했지만 유학 이전에는 정작 마음이 자라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리학이라는 학문 자체(심리과학)가 등장한 것은 19세기 말에 등장을 한다. 독일의 라이프찌히(Leipzig) 대학의 생리학자인 분트(Wundt)가 실험실에서 물리, 화학, 수학으로 마음을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게 되면서 세계가 주목을 하게 된 것이다. 물론 심리과학이 등장을 한 것은 분트 한 사람에 의해서 등장한 것은 아니다. 라이프찌히 대학에서 3대에 걸쳐서 대물림으로 태어나게 되었다(상세한 것은 심리과학의 탄생의 글을 보라).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가상) 10명의 대학생들을 자리에 앉히고 눈을 감긴 후에 오늘의 낮 온도가 몇 도인가? 를 추측으로 노트를 하게 한다. 이들 10명의 학생들은 제각각 -3, -1, 0도 등등으로 10명의 대답을 평균치로 계산해서 만약에 평균 온도가 -2도가 나왔다면 여기에서 실제 그 날의 온도가 1도 라면 우리는 이것을 체감 온도라고 알게 된다. 몸의 감각을 수학을 동원해서 실험실에서 측정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심리과학의 등장으로 분트는 자신의 이론과 실험의 내용을 책으로 집필해서 심리학 소개라는 저서를 출판한 것이 1879년으로 드디어 심리과학으로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분트의 심리학은 물리, 화학, 수학으로 마음을 연구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에 천명한 것이다. 물론 분트의 심리학은 오늘날 심리학의 전부는 아니다, 오늘날 심리학 교과서에서 분트의 심리학은 감각과 지각 심리학으로 심리학의 한 분야를 차지해서 연구되어지고 있다.

심리학(心理學)을 한자어 그대로 풀이를 하면 마음의 이치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정의가 된다 그런데 미국 심리학회에서는 심리학을 다르게 정의를 한다는 것을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되었다. 심리학을 공부하려고 하면 맨 먼저 심리학 개론(Introduction of psychology)을 이수를 해야 한다. 이 과목을 수강하지 않고서는 심리학을 시작할 수가 없도록 되어있다. 치료자가 1982, 8, 3일에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켈리포니아 주립대학 롱비치 대학(CSULB)에서 신학기(미국에서 새 학기는 반드시 9월 달에 시작 우리나라는 3월 달에 시작과 다르다)가 시작되었을 때 치료자가 심리학 개론의 과목을 신청을 했을 때 개설된 13개의 심리학 개론의 과목이 전부가 정원이 차서 등록할 수가 없었다. 재학생들은 여름 방학이 시작되기 이전에 다음 학기 등록이 끝나기 때문에 이미 수강 신청이 끝났기 때문이다. 대신에 신입생들은 9월 입학 후에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심리학 개론의 과목 모두가 정원이 차서 등록이 마감되어버린 것을 알게 되었다.

치료자는 심리학 개론을 수강을 해야만 이후에 모든 심리학의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필사적으로 방법을 강구해 보았다. 왜냐하면 한 학기가 뒤로 밀리게 되면 졸업이 한 학기가 늦어지기 때문이었다. 심리학 과목을 빨리 이수를 해야 할 필요성 때문이었다. 심리학과 조교와 선배들의 조언은 심리학 개론 과목의 첫 시간에 들어가서 출석을 체크할 때 결석한 사람들 대신에 새로 신청을 하면 수강의 허락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 13개의 과목들을 모두 첫 시간에 들어가서 교수들에게 과목을 수강하게 해 달라고 요청을 했다. 치료자가 그 때 느낀 것은 한 사람이 2개의 심리학 개론 강좌를 강의하는 사람이 없었다(참고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롱비치 대학에는 지상 4층 지하 1층의 심리학 별채 건물과 심리학 전문 교수들(강사들을 포함) 60여명이 강의를 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전공과목의 교수들이 4명 혹은 5명과 비교해 보라). 13명의 심리학 교수들이 각각 한 과목씩 심리학 개론을 강의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한가지는 첫 시간에 강의 계획서를 받아 보고 나서 그 강의 계획서가 13사람이 모두가 달랐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그들의 강의 스타일은 천차만별이었다. 어떤 교수는 강의 대신에 토론으로, 또 다른 사람은 각자가 연구 주제를 정해서 발표를, 또 다른 사람은 매주마다 쪽지 시험으로, 또 다른 사람은 중간고사, 기말 고사 이외에 레포트 제출 등등으로 교수들마다 다 달랐다는 점에서 그리고 또 한가지는 그들이 사용하는 심리학 교과서가 다 달랐다는 것이었다. 다른 교수가 똑 같은 심리학 교과서를 그리고 강의 계획서를 비슷하게 사용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 치료자가 그 때 깨달은 것은 이것이 바로 미국이구나! 라고 절실히 느꼈다. 다행히도 터키 출신의 미국인 한 교수가 치료자의 강의 신청의 어려움을 듣고 나서 그 역시 유학생으로 미국에 왔을 때 수강 신청의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흔쾌히 자신의 과목의 수강생으로 등록하도록 도와주었다. 미국에서 심리학 공부가 그렇게 해서 그 때부터 시작되었다.

그 때 치료자가 공부한 심리학 개론의 교과서는 스텐포드 대학 교수들, 아트킨슨과 힐가드(Artkinson & Hilgard, 1982)가 집필한 제 7 번째 수정보완(첫 출판은 1964, 2002년에 14번째 수정보완, 그들의 은퇴 이후에 제자들이 위의 두 교수의 저서를 계속해서 수정보완을 해서 2015년에 16번째 출판, 2019, 6, 29, 위키피아 참고)으로 심리학마음의 과정과 행동의 연구로서 정의를 해 놓았다. 심리학에서는 과학의 강조 때문에 마음을 mind 로 그리고 마음의 과정을 mental process 로써 사용하지만 마음을 자아(self)라는 용어(역동적 정신의학에서 주로 사용)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시 마음이 성장과 발달을 하는가? 의 문제로 되돌아가 보자. 우리는 흔히 상식적으로 어떤 사람들을 조숙하다 혹은 미성숙하다 라는 말을 많이 쓴다. 그 말 자체가 마음이 나이보다 많이 발달 한 것을 조숙하다, 어른스럽다라고 그리고 나이 보다 발달이 덜하다는 의미로 미성숙하다 라는 말들을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다. 또 한가지는 가을이 되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용어가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다 라는 경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독서를 통해서 마음이 자라난다는 말을 일상으로 늘 듣고 있었다. 독서가 마음의 발달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사실이다. 우리의 마음은 독서를 통해서 다양한 간접적인 경험들을 수용을 해서 실제 경험들과 통합을 해서 살아가면서 우리의 삶의 지혜로써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는 우리가 늘 일상생활에서 마음이 발달을 한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는 용어들을 사용하면서도 정작 마음이 성장과 발달을 하는가? 하는 것에는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지금의 40 50대 이상의 부모님들은 어린 시절에 지능검사를 받았을 것이다. 이 지능 검사가 바로 마음의 지적인 부분의 측도가 아닌가?

지능검사를 만든 장본인은 프랑스인 알프레드 비네(Alfred Binet)이다. 그는 법학을 전공했다가 이후에 프랑스 솔본 대학에서 생리심리학 실험실에서 4년간 근무한 사람으로 그리고 심리학으로 전공을 바꾼 사람이다. 그는 어린이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평소에 4명의 딸들에 대해서 자연관찰적으로 그리고 실험적으로 그들의 성격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했다. 4명의 딸들이 다 그들의 생각, 느낌과 상상들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측정하려고 시도를 했다. 프랑스 교육부 장관이 1904년에 3-13세의 아동들을 모두 교육을 받게 하는 법을 통과 시키게 되면서 정박아들을 분류하고 교육을 하기 위해서 비네에게 요청을 한 것에서 실험 연구가 시작되었다. 그는 제자인 의대생 데오도어 시몬(Theodore Simon)의 박사 학위 논문을 지도하면서 함께 지능의 측정 방법을 연구를 했다. 각 나이들로 5단계로 나누어서 3-13살까지 10명의 학생들을 선발해서 50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해서 1904년과 1911년에 두 차례에 걸친 수정된 지능 측정을 발표를 했다. 그것이 바로 비네-시몬 지능측정 검사지 였다(2019, 6, 29, 위키피아 참고).

이것이 미국의 고다드(H.H. Goddard)1908년에 비네-시몬 테스트를 미국에서 번역해서 소개를 했다. 스텐포드 대학의 심리학자, 루이스 터만(Lewis Terman)이 이것을 도입해서 스텐포드 비네 지능검사를 탄생시켰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어린 시절에 늘 사용을 했던 IQ 검사이다. 비네는 예를 들어서 5살 난 어린이가 5살 난 용어들과 사고 방식을 사용하면 100으로 정상으로 보았다. 그런데 5살 난 어린이가 6, 7, 8---의 나이의 용어들과 사고 방식을 사용하면 지능이 높은 지수로 그리고 4, 3---된 어린이의 사고방식을 사용하면 지능이 낮은 것으로 측정을 했다. 고로 이것은 바로 나이를 먹어가면서 몸이 성장과 발달을 하는 것처럼 마음도 나이에 알맞게 성장과 발달을 한다는 것을 측정한 것이 지능검사인 IQ 테스트가 아닌가?  물론 지능 검사는 마음의 지적인 능력을 검사한 것이다. 지적은 능력은 마음의 일부분이다. 그래서 한때 지적인 능력도 중요하지만 감정적 능력도 중요하다고 주장하면서 감정 지수의 측정이 유행한 것이 바로 EQ검사가 아닌가? 정신분석과 심리치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감정이 급부상하게 된다, 감정은 공감과 대인관계에서 중요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감정 지수라는 용어가 1964년에 마이켈 벨도크(Michael Beldoch)에 의해서 소개되었으나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뉴욕타임즈 과학담장 전문기자(뇌와 행동 부분)인 다니엘 골맨(Daniel Goleman, 1995: 주㈜: 참고)이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학위 논문으로 감정 지수를 연구했고 1995년에 감정지수라는 저서를 출판하면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이후에 예일 대학의 심리학자인 살로베이(Salovey)에 의해서 감정 지수 측정 모델로 개발이 되었다. 지금은 IQ 혹은 EQ는 유행에서 사라졌지만 한 때는 우리에게 익숙한 용어들이 아닌가?

이제 마음도 몸처럼 나이에 따라서 성장과 발달을 한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수긍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마음이 무엇을 먹고 자라나는가? 의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앞에서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라고 했다, 독서가 마음을 풍부하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심리치료에서는 독서를 마음의 양식으로 만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심리치료에서도 독서 치료가 있다, 그러나 좀더 구체적인 것으로 마음의 양식을 무엇으로 보는가? 마음은 무엇을 먹고 자라나는가? 에 대한 이야기로 되돌아 가 보자.

몸이 병이 들었을 때 우리는 의사들을 찾는다(내과, 외과, 안과 등등) 그런데 마음이 병이 들면 누구를 찾아가는가?  물론 정신과의사를 찾아간다, 신경정신과 의사들은 2-3분 정도 이야기를 하고 약물 처방을 해 준다. (여기에서 약물치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신경정신과 의사는 이 글에서 배제하기로 한다. 우리 주변에도 이제는 신경정신과 의사들이 구석구석에 자리잡고 정신과 환자들을 치료를 한다. 만약에 신경정신과 의사들의 약물 치료가 정신장애자들을 감기처럼 몇 주일 몇 개월도 해결된다면 심리치료는 등장하지 않았을 것이다, 약물 치료가 필요 없다는 말은 아니다, 약물치료는 정신장애자들에게 필요하다 단지 위기를 극복하고 현재의 상황을 유지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 그러나 그들은 정신장애의 원인을 찾아서 그 장애 자체를 수정하는 것은 아니다).

정신의학(psychiatry)의 등장 이전에 16세기에 시작되어 19세기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된 신경학(neurology)이 먼저 등장하게 된다. 인체의 신경조직이 밝혀지게 되면서 의사들에게 19세기 후반에 가장 인기 있는 분야가 신경학이 되었다. 신경조직은 중추신경 조직과 말초신경 조직으로 나누어지고 중추신경 조직은 뇌와 척추신경 조직으로 그리고 말초신경 조직은 자율신경 조직과 뼈, 근육신경 조직으로 세분화 되어진다. 자율신경 조직은 다시 교감신경 조직과 부교감신 조직으로 세분화 되어진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경학자들이 바로 프로이트, 프로이트의 스승인 가르코트, 프로이트의 전기를 쓴 영국인 어네스트 존 등이 신경학 전공자이다.

정신의학(psychiatry)이라는 용어는 바로 신경학자 한데서 등장하게 된다. 1809년에 독일의 의사이자, 생리학자, 해부학자인 조나한 레일(Johannn Reil)이 만든 신조어로 등장한다(2019, 6, 29, 위피피아 참고). 이 용어가 본격적으로 널리 사용되어진 것은 독일의 의사이자, 신경학자인 웰헬름 그레이싱거(Wilhelm Griesinger)이다. 그는 1845년에 정신의학 교과서를 쓴 사람으로 1860년대 스위스의 쥬리히에서 유럽에서 최초로 대학의 정신병원인 부르고졸리 대학정신병원(Burgholzli)을 설립하고 초대 총장이 되었다. 부르고졸리의 5대 총장으로 30년 동안 그 병원의 총장으로 재직한 유진 블루러(Eugen Bulber)는 정신분열증의 이전 이름인 조발성 치매를 20년 동안 연구를 해서 정신분열증이라는 용어를 만든 장본인이다(상세 한 것은 환청과 환각의 블로그를 보라). 그레이싱거는 1867년에 두 번째 대학 정신의학 교과서를 수정 보완해서 출판한 것이 정신의학 표준교과서가 되었다. 그는 정신병을 뇌의 질병으로 보고 뇌의 해부학과 병리학의 연구를 통해서 정신병을 뇌를 연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을 해서 종래의 프랑스의 정신의학인 최면학(역동적 정신의학)에 대해서 뇌과학(신경정신의학)을 등장시킨 장본인이다(Ellenberger, 1970). 이것이 신경정신과의 시작이 되었다. 참고로 정신의학에서는 역동적 정신의학, 사회정신의학은 심리치료가 중심이고 신경정신의학은 약물치료가 중심이다. 정신과 의사의 출신으로 역동적 정신의학자의 대부가 된 사람이 바로 융(Jung)와 파리의 피에르 장(Pierre Janet)이다(Ellenberger, 1970).

다시 몸이 병들면 의사들을 찾아가는데 정신이 병들게 되면 심리치료를 찾게 된다(약물 치료의 신경정신과는 배제를 참고). 심리치료(psychotherapy)라는 용어는 1889, 파리에서 열린 제 1 회 국제 심리학 총회에서 처음 등장을 했다. 최면학에 대한 신비가 과학자들에 의해서 풀리게 되면서 종래의 최면 치료가 어린 시절에 기억에서 사라진 것을 최면으로 회상하게 하여 감정을 풀어내는 카타르시스 효과라는 것이 밝혀지게 된다. 여기에서 프로이트가 카타르시스의 최면 효과를 버리고 무의식을 찾는 방법을 고안 그리고 현실적 자아(ego)의 능력을 개발하는 쪽으로 정신분석이 등장하게 된 것은 이미 수 차례 밝혔다.

1889년에 제 1 차 국제 심리학 총회에서 네절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벤 랜테그헴(van Renterghem)와 벤 에덴(van Eeden)이 최면치료소를 심리치료소 라는 용어로 개편하면서 처음으로 등장을 하게 된다. 정신분석은 물론 심리치료 안에 포함이 된다. 최근에 심리치료에는 정신분석, 행동치료, 인지 치료, 인지-행동치료, 가족 치료, 최면 치료, 게스탈트 치료(독일의 정신과 의사로 프로이트의 제자인 빌헬름 레이크(Wilhelm Reik)한데서 분석 치료를 받고 정신분석가 된 피츠 펄(Fritz, Perls)이 창안을 했다. 그는 이후에 남 아프리카로 이민을 갔다가 다시 미국으로 귀화해서 뉴욕에서 그의 스승인 레이크와 정신분석가인 카렌 호르니(Karn Horney)와 합류하게 된다. (Perls)은 정신분석이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이유로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하도록 하는 기법을 창안을 했다. 빈 의자 기법으로 그 대상이 앞에 앉아 있다고 가상해서 화가 날 때 신문지로 그 대상을 때리거나, 그에게 감정을 직접 표현하거나, 그 대상을 대신하는 베개를 주먹으로 치거나 고함을 치도록 해서 감정방출을 유도한다. 반대로 정신분석에서는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은 금물(acting out)이다, 장기 치료로써 습관화 되면 폭력적인 것을 배우게 된다고 보기 때문에 금물). 여기에서 심리치료의 공통점이 1시간 동안(주로 40-50) 대화로써 치료를 하는 것이다. 물론 1시간 동안의 대화의 초점은 각각 심리치료의 기법마다 다 다양하다. 행동치료는 부적응적인 행동의 수정에, 인지치료는 왜곡된 생각의 수정에, 가족 치료를 가족구성원들과 관계의 수정에, 최면 치료는 어린 시절의 잊어버린 상처 기억의 회복에 초점을 맞추지만 50분 동안 대화를 한다는 것은 공통점이다. 앞에서 언급한 독서 치료도 있다 그러나 독서치료는 책만 읽는 것이 아니고 책을 읽고 나서 1시간 동안 대화로써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대화 치료 속에 포함이 된다. 대화 치료는 프로이트가 처음으로 창안한 것이다. 대화 치료라는 말은 프로이트에게 정신분석치료를 받고 있던 안나 오(Anna O) 양이 프로이트가 하는 치료가 약물 치료가 아니고 말로써 치료를 한다고 해서 이 치료는 대화 치료(talking cure)가 아닙니까?” 라고 한 것이 프로이트가 수용을 해서 대화 치료가 되었다 그런데 지금은 대화치료인 프로이트의 talking cure는 약간 변형이 되어 talking therapy 로 바뀌게 된다. 물론 프로이트 이전에도 대화로 치료는 있었다. 그것이 바로 최면치료이다.

이미 수시차례 언급을 한 것처럼 최면치료는 의사인 메즈머(Mesmer)가 귀신들린 빙의 현상을 정신병인 히스테리아로 그리스의 정신병의 이름을 부활 시켰고 그리고 치료기법으로써 자석치료로써 천명을 했다. 이후에 약 50년 동안 자석치료가 유행을 했다, 1843년에 영국의 외과 의사인 브레이드(Braid)가 자석의 힘이 아니고 수면상태와 유사(실제 잠을 자는 것과 최면은 다르다)하다는 점을 들어서 최면(hypnosis)(그리스의 잠의 여신인 hypno의 이름)이라고 명명함으로써 최면 치료로 바뀌게 된다. 그런데 메즈머와 자석치료사들은 환자들을 무료로 치료를 해 주었다. 치료 시간도 1시간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그들은 전국적으로 돌아다니면서 히스테리아 환자들을 치료해 주었다. 최면 치료가 절정에 도달한 것은 1882년에 의과 대학의 내과 교수였던 가르코트(Charcot)가 프랑스의 과학 아카데미에서 3번째 시도에서 실패하고 드디어 1882, 2 3일에 4번째 시도에서 성공한 히스테리아 안에서 최면에 의해서 결정되는 다양한 신경증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함으로써 프랑스의 과학 아카데미가 최면학을 과학으로 인정을 해 줌으로써 의과 대학에서 치료로 인정받게 되고 향후 10년 동안 1893년에 그가 사망할 때까지 전 세계의 최면 치료의 중심이 가르코트의 살페트리에 병원이 중심이 되었다(1885 10달에 프로이트가 이곳으로 6개월 연수를 떠나게 된다)(Ellenberger, 1970).

가르코트와 쌍벽을 이룬 최면학의 대가인 의과대학 내과 교수였던 베른헤임(Bernheim)이 낸시(Nancy)라는 곳에 괴짜 의사가 있는데 그는 환자들이 일반 치료를 요구하면 치료 비용을 받고 대신에 괴짜 치료를 원하면 무료로 치료를 해준다는 말을 듣고 호기심에게 그를 찾아간 것이었다. 그가 바로 라보(Liebeault)로써 그가 치료를 해주었던 것이 최면 치료였다. 이후에 베른헤임은 최면에 매혹이 되어 최면학 교과서를 집필하고 1866년에 라보와 함께 낸시 학교의 창립자가 된다. 프랑스에서는 두 개의 최면 학교가 쌍벽을 이루었다. 가르코트 학교(Charcot School)와 낸시 학교(Nancy School)이다. 프로이트는 1885년에 가르코트 학교를 그리고 4년 후에 1889년에 낸시 학교를 방문하고 베른헤임을 만나게 된다.

베른헤임을 만나서 최면에 걸린 환자가 깨어나서 베른헤임이 몇 가지 실마리를 제공했을 때 최면상태에서의 기억을 회상을 하는 것을 직접 목격을 했고 이것이 최면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프로이트가 잊어버린 기억을 회상하는 정신분석의 무의식의 탐색의 기법이 되었다는 것은 이미 수 차례 밝혔다.

프로이트가 정신분석의 치료를 시작하면서 1주일에 5(주말은 제외) 1회당 40-50분으로 1시간의 심리치료를 시작해서 신경증 환자를 3-5년간 치료를 한 것은 바로 프로이트가 스스로 창안한 것이다, 프로이트는 환자들을 찾아가는 종래의 왕진 기법을 버리고 환자들이 직접 프로이트의 치료실로 찾아오게 했다. 그리고 여름 휴가인 6, 7, 8(서구 사회는 9월이 신학기 시작이고, 5, 6월 달은 졸업 시즌이고 여름 휴가의 시작) 3개월간 휴가로 여행을 떠났다. 이 휴가 시간에 프로이트가 환자들에게 치료 비용을 부가한 것은 지금도 선진국에서 여름 휴가 동안에 치료를 하지 않지만 치료 비용은 환자들에게 부과하는 전통을 따르고 있다.

심리치료에서는 치료의 초점이 다르지만 모두가 1시간 동안 대화 치료를 한다는 것은 이미 소상하게 밝혔다. 그런데 여기에서 이 글을 대화 치료와 마음과 관계를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한다. 마음이 무엇을 먹고 성장하는가? 에 대화가 관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치료 효과가 얼마나 있는가? 는 치료 기법에 따라서 다르지만 분명히 심리치료는 약물 치료가 아니고 대화치료가 주축이 된다는 점이다. 심리치료사들 중에서도 약물을 대화 치료와 병행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약물은 병원에 입원을 막아준다는 것 때문에 고로 초반기에 약물을 같이 사용하면서 이후에 약물을 조금씩 줄이면서 마지막에는 마음(자아)이 약물을 대신하도록 하는 점이다. 만약에 약물만큼 대화 치료가 효과가 없다면 대화 치료인 심리치료들이 이미 오래 전에 사라졌을 것이 아닌가? 여기에서 한가지 명심해야 하는 것은 건강한 사람들이 위기 혹은 갈등 혹은 어려움에 직면을 하면 약물로써 문제 해결을 하지 않고 마음(자아)로써 해결한다는 것을 회상을 하면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아의 결함 혹은 자아의 왜곡 혹은 자아 고착(성장이 중지되거나 지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 아닌가!

다시 프로이트의 대화 치료로 초점을 옮겨보기로 하자. 프로이트는 자아(self)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 이유로써 하버드 대학의 정신과 의사이자 정신분석학자인 모델(Modell, 1968, 1984, 1996a, 1966b, 2006: 주㈜: 참고)은 자아(self)는 주관적인 의미로써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현실적 자아(ego)라는 개념을 사용한 것으로 노트하고 있다. 현실적 자아인 ego는 보호기능, 방어기능, 적응기능, 조정기능, 학습 기능, 충동 조절기능, 판단하고 선택하고 결정하는 기능 등으로 이러한 마음의 각 부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것을 강조하면서 ego 심리학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프로이트가 마음을 3개의 삼두마차(원초자아, 초자아, 현실적 자아)로 설명을 하면서 서로 견제균형으로 통합으로 향한다는 것은 수 차례 밝혔다.  3개의 마음이 잘 조화를 이루면 한 개의 마음으로 작동을 한다. 실제로 우리는 좌뇌, 우뇌의 두 개의 뇌로, 그리고 파충류의 뇌, 포유동물의 뇌, 고등동물의 뇌의 세 개가 3층으로 구성되어져 있는데 모두가 잘 통합이 되어 있으면 한 개의 뇌 즉 마음(자아)로 보인다. 그런데 상처를 받아서 분열되어진 경우(자아분열로 설명) 상황에 따라서 자아가 들쭉날쭉 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인간은 10개월 동안 엄마의 자궁에서 태아로서 성장을 한다 그런데 출산으로 엄마의 자궁에서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아기의 자아는 타고나는 본능의 자아(원초자아) 즉 감각적 자아만 존재한다. 5감각은 느낄 수 있고 즐거움과 불쾌감은 감각할 수 있다. 아기는 360도에서 24시간 외부의 자극에 노출되어지게 된다. 자극에 노출은 신체적으로 긴장을 유발하게 된다. 엄마의 자궁은 이 세상에서 아기에게는 가장 안전한 보호소이고 은신처이다. 그러나 아기가 자궁에서 나오면서부터 아기는 세상의 자극에 대응해나가야 한다. 아기는 과도한 자극에 반응해서 울음으로 불쾌감을 표현을 한다. , 오줌, 배고픔, 추움, 더움을 울음으로 표현을 한다. 아기의 불쾌감에 엄마는 모유를 제공하고 그리고 대소변을 갈아주고 그리고 아기의 신체적인 불쾌감을 아기에게 눈길주기를 통해서,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업어줌으로써 신체적 불쾌감과 심리적 불안전함, 불편함, 불안함을 흡수해서 아기의 긴장을 풀어주게 된다. 이것을 정신분석에서는 엄마와 아기의 하나된 관계라고 부른다. 즉 생물학적인 공생(symbiosis)이다. 엄마의 마음이 아기에게 반사되고 아기의 마음이 엄마에게 반사되어져서 서로를 하나로 느끼게 된다. 신체적 불쾌감과 과도한 자극으로 긴장은 울음으로 표현되어져서 엄마의 신체접촉을 통한 긴장해소와 마음의 안정을 받게 된다.

그런데 아이가 7개월-9개월 시점이면 엄마의 얼굴을 인식하게 되면서 엄마에게 매달린다. 낯선 사람을 불안해하게 된다. 이 시점에서 아기의 머리 속에는 최초로 엄마의 이미지가 형성된 것이다. 이 때부터 아기는 엄마를 찾게 되고 엄마와 자아()를 구분하게 된다. 프로이트는 1-3세 사이에서 현실적 자아인 ego가 등장한다고 노트를 했다, 말을 배우게 된다. , 내가, 내 등의 용어들이 등장하게 되고 엄마의 품에서 벗어나서 걸음마를 배우고 세상의 탐색이 시작되는 것이다. 아기는 말을 배우면서 자신의 신체적인 불쾌감을 말로써 표현을 하게 된다. , 오줌, 배가 고프다, 춥다, 덥다 등등으로 신체적 불쾌감을 말로써 대신하게 된다.

정신분석학자인 스차일드(Schild)는 이것을 신체 자아(body ego)라고 불렀다. 인간은 신체자아(몸으로 불쾌감을 표현하는 자아)로부터 현실적 자아(ego)로 진화 된다고 보았다. 원초자아는 신체적 자아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몸의 과도한 긴장과 자극을 신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아기가 말을 습득하게 되면서 말로써 신체적 자아를 대신하게 되면서 자아(ego)가 급성장을 하게 된다.

3-5세의 오디팔 기간을 거치면서 선과 악, 잘한 것과 잘못한 것을 구분하게 되는 초자아가 등장하게 된다. 엄마, 아빠, 아기가 세 사람의 관계로 바뀌게 된다. 점점 상상력이 풍부해지고 부모의 처벌과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게 되고 부모의 눈치를 살피게 된다. 오디팔 단계에서 아기의 섹스 욕구가 표면화 하게 되고 아기는 성기 조작으로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부모의 섹스 관계를 어렴풋이 알게 된다. 엄마와 아들, 딸과 아버지의 밀착 관계가 등장한다.

잠재기(6-12)를 거치고 사춘기(13-19)에 진입하면서 동성 부모에 자신의 섹스 욕구에 놀래서 엄마를 닮은 여성으로 아빠를 닮은 남성으로 향하게 되면서 지금까지의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벗어나서 이성을 향한 더 넓은 사회로 진출하게 되면서 사회성과 독립심으로 진화해 나가는 것이 건강한 인간의 발달의 과정이 된다.

위와 같은 발달 단계에서 어려움이 생긴 사람들이 바로 신경증 환자라고 노트를 했다. 신체적 긴장을 말로써 표현함으로써 긴장을 해소하는 것을 통과하지 못한 어린이들은 신체적 긴장을 신체적 증세들로써 표현을 한다. 아토피, 비염, 천식은 알레르기 질병(면역기능)으로 약물치료가 효과가 적다, 두통으로 위와 소화기 문제 등을 호소하는 어린이들은 대부분이 신체적인 긴장들을 말로써 표현해서 ego의 힘으로 위와 장의 소화를 돕지 못 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본다. 변태성욕은 어른이 되어서 섹스의 문제에서는 항상 3-5세의 어린이들의 미성숙한 섹스 행동을 나타내는 것을 보라, 다른 사람의 섹스 장면을 넘보거나(관음증), 자신의 발기된 페니스를 보여주거나(노출증), 성기가 아닌 물건들에 흥분을 하는 사람들(페티시즘, 대물애욕) 등이 그것을 보여주지 않는가?  더 붙여서 어른이 되었지만 충동 컨트롤이 안되는 사람(폭발적인 성향), 갑자기 기분이 천국에서 지옥으로, 자신이 최고라고 안하무인인 사람 들은 바로 어린 시절의 이러한 정상적 발달 과정에서 통과에 결함이 생긴 사람으로 프로이트가 치료를 했다.

과거에 농경시대에는 생활이 단순했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성장 과정도 단순했다. 특별히 다른 나이의 단계들에서 보다 유아기인 0-3세의 유아들은 욕구들을 마음대로 울고 불고 자연스럽게 표현을 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옛날에는 이 시점의 어린이들을 어린이 천사로 불렀다. 날개 달린 천사들은 어린이들이다. 어린이는 항상 천진난만하고 순진하고 거짓이 없고 꾸밈이 없다 그래서 이 기간의 어린이들을 농경시대에는 우울증이 없었다. 예를 들어서 치료자(필자, 72)가 어린 시절에는 농사를 짓고 살던 시대로 학교에서 생활은 숙제가 없었다. 형제들을 7-8명 정도로 형제들 사이에서 대인관계를 저절로 배웠다. 동네 아이들과 어울려서 놀기에 바빴고 학교에서는 괴롭히는 동료들은 거의 없었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는 있었지만, 약간 소심한 친구들은 있었지만, 따돌림으로 고립되어진 어린이는 거의 없었다. 학급에서 싸움을 일삼고 거친 동료들이 있었지만 형님과 누나들의 보호가 있었고 그리고 선생님들이 처벌이 있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지금도 필자는 같은 동네에서 함께 자란 죽마고우들과 계 모임으로 자주 만나지만 그들이 학업, 경제, 직업에서 차이는 있지만 친밀관계와 대화에서는 거의 문제가 없다는 것은 어린 시절에 자유로운 놀이의 덕분으로 생각이 된다. 최근에 유행하게 된 왕따 혹은 따돌림이라는 말은 1990년대에 일본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이지메(いじめる)(따돌림) 라는 말이 우리 나라에도 등장하게 되면서 등장한 것이다(위키백과 참고). 이것은 바로 오늘날의 어린 시절의 부모의 맞벌이, 조부모 혹은 영아원에 맡겨지는 양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본다. 결과적으로 과학이 발달하고 삶이 급격하게 복잡하게 되면서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선진국에서는 어린이들도 어른처럼 정신증, 정신분열증 등이 등장하게 된다. 이제 어린이들도 예외 없이 어른들의 장애들이 어린이들에게 등장하면서 1994 DSM-Ⅳ에서는 어린이들의 장애들과 어른들의 장애와 구분이 사라졌다.

초반기에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은 신경증 치료에만 국한 하라고 프로이트가 천명을 했다. 전이(환자와 분석가 사이에 관계)가 잘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정신증 혹은 심한 성격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들을 배제 시켰다. 고로 초반기에는 정신분석은 모든 정신장애를 다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치료되어질 수 있는 사람들을 선별해서 치료를 하라는 용어로 선택치료라는 말이 등장하게 된다. 이후에 과학이 발달하면서 점점 신경증의 증세들의 정도가 심각해서 정신분석 치료가 잘 먹혀 들어가지 않는다는 불평들이 등장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1938년에 종래의 신경증보다 심각하고 정신분열증(조현병)보다 약한 경계선장애(보드라인장애)인 인격장애, 성격장애라는 새로운 용어가 등장하게 된다(경계선장애(보드라인 장애)의 상세한 것은 경계선장애에 들어가 보라). 경계선장애(보드라인 장애)는 기존의 정신분석적인 치료 기법이 잘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20세기 중반에서 새로운 치료기법의 연구가 등장하게 된다. 다수의 정신분석가들에 의해서 정신분석을 수정하고 보완을 해서 정신분열증과 편집증과 조울증의 치료에 응용한 학자들이 등장을 하게 된다. 이들은 정신분석이라는 용어 대신에 정신분석 심리치료, 역동적 정신의학, 집중적 심리치료, 분석적 심리치료 라는 다양한 이름으로 정통파 정신분석과 구분을 하고 있다. 정통파 정신분석은 1주일에 최하 3회 이상 - 최고 5회로 1회당 1시간으로 주로 카우치에 누워서 분석 상담을 한다. 대신에 응용 정신분석은 1주일에 1회 혹은 2회로 그리고 의자에 마주 보고 앉아서 상담을 하거나 혹은 카우치에 누워서 하기로 한다. 치료사는 1시간 대신에 2시간을 분석 상담을 한다.

역동적 정신의학의 발달 역사를 살펴보면 중세에는 빙의(귀신에 씌인) 현상은 초반기에는 그러한 사람들이 드물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그러나 산업사회로 발달해 가면서 점점 그러한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게 되고 사회적 문제로 등장하게 되면서 과학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연구와 문제 해결방법을 강구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들이 사회적인 이슈가 심각하게 되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게 되면 국가가 나서서 대책을 찾는 것이 아닌가?  농경시대로부터 산업화 시대로 바뀌면서 신경증들이 급증하게 되면서 등장한 사람들이 바로 프로이트, 피에르 장, (Jung), 에들러Adler)와 같은 사람들이 아닌가?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의 신경증의 시대에서 20세기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신경증보다 심각한 인격장애, 성격장애들이 급성장하면서 선진국에서는 그들에 대한 연구와 대책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프로이트의 뒤를 이어서 메라니 크레인이 프로이트의 이론을 유아들에게 적용하면서 꿈 분석과 무의식의 분석을 유아들에게 제공할 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 놀이 치료를 고안해낸 것이다. 놀이를 통해서 꿈처럼 분석을 하고 상징적 의미를 찾고 그리고 감정을 표현하도록 한 것이 어린이 정신증, 어린이 정신분열증의 등장하면서 소아 정신분석 치료가 된 것이다. 놀이치료에서는 적어도 어린이가 놀이를 할 수 있는 3세 이후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1, 2살의 어린이들은 정신분석으로 치료를 할 수 없었다.

이러한 점을 고안한 것이 바로 뉴욕 대학의 정신과 의사이자 정신분석학자인 메틸다 스펠링(M. Sperling, 1974, 1978: 주㈜: 참고)이다, 그녀는 1950년대에 어린이들의 신경증들을 치료를 하면서 유아들이 보채고 수유를 거부하고 설사를 하고 끊임없이 울어대는 유아들이 병원에서 종합검진 결과 신체적으로 이상이 없는 어린이들은 그들의 엄마를 치료를 했다. 엄마의 과도한 불안이 아기에게 반사되어 아기가 과도하게 신체적 긴장에서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으로 보고 엄마의 심리치료를 통한 엄마의 마음의 안정을 통해서 아기의 불안을 해소해주는 방법(엄마와 아기의 하나됨의 정신분석적인 원리의 응용)을 사용을 해서 좋은 치료 결과들을 얻었다고 그녀의 저서를 통해서 보고를 했다. 그녀의 치료기법과 이론은 1950년대 뉴욕에서 그녀의 제자들이 심리신체장애(심인성 질환)로 발전시키게 된다(심인성 질환에 대한 상세한 것은 치료자의 홈 페이지인 심인성 질환에 들어가보라).

정신분석은 이제 점점 진화와 발달로써 새로운 치료 기법들이 새롭게 등장한 장애들을 다루게 된다. 특별히 1990년대 이후에 대화를 주고 받는 것에 대해서 어린이들과 부모와 대화를 주고 받는 것을 연구하는 언어 학자들(의사소통의 연구), 이야기를 하는 것은 머리 속에 저장된 기억의 회상으로 대화가 이루어진다는 의미에서 기억학자들(회상, 저장의 언어) 그리고 컴퓨터의 등장으로 뇌의 활동을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뇌 신경-영상학 등의 새로운 분야의 연구가 등장함으로써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었다. 이들이 정신분석에 합류하게 되면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은 이제 다양한 학문적인 분야의 통합으로 이어졌다. 해부학, 생리학, 문학, 사회학, 진화심리학, 문화 인류학, 발달심리학, 신화와 종교학, 신경생물학, 유전학 등에 더 붙여져서 폭이 더욱 더 넓어지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의 마음이 점점 복잡해지고 어려워진다는 증거가 아닌가? 마음 즉 심리, 자아는 인간의 경험과 관계되는 모든 분야들이 등장해서 연구를 하게 되었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인간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인간의 마음도 그 만큼 복잡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1960년대와 1970년 대에 새롭게 등장한 경계선장애, 보드라인 장애의 치료 기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이어져 나왔다. 가족 구성원들의 상호작용관계(가족치료) 그리고 어린이와 엄마의 상호작용 관계(대상관계) 등이 등장하게 된다. 환자와 치료사의 자연상태 그대로 보존한 상호관계를 16mm 영화 필름으로 찍어서 그것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그리고 환자와 치료사의 상호작용 등을 비디오 카메라, 녹음기로 대화를 녹음해서 분석하는 기법들이 등장함으로써 새로운 정신분석 이론이 등장하게 된다.

더 붙여서 새롭게 미시분석이 등장하게 된다. 경제학에서 거시경제와 미시 경제가 있는 것처럼 정신분석학에서도 거시 정신분석(과거, 현재, 미래의 분석)과 미시분석(자아내부의 분석) 등의 용어가 등장하게 되었다. 정신분석학자인 코호트, 위니코트 등이 ego 대신에 자아(self)를 들고 나왔다. 이미 영국의 신경과 의사인 휴글링 젯슨(Hughling Jackson)은 신경학의 아버지로써 그가 자아(self)의 연구를 뇌의 연구로 시작해야 한다는 이론을 들고 나왔다. 뇌의 세포는 수많은 세포들이 서로 세분화 해서 분리되어져 작동하는 것으로 분열된 자아로부터 통합된 자아로 하나로 보인다는 것을 이야기를 했다. 이 이론은 미국의 심리학의 아버지인 월리엄 제임즈(William James)가 수용을 해서 인간의 자아는 쉬지 않고 정보를 수집하고 끊임없이 변화 된다는 이론으로 의식의 흐름을 들고 나왔다. 의식의 중단은 죽음(사망은 의식의 중단)으로 그리고 자아의 성장의 중지인 고착, 그리고 자아의 성장 지연은 정신장애로 이론화 했다. 이론은 이후에 프랑스의 역동적 정신의학의 대부인 피에르 장(Pierre Janet)과 융(Jung)으로 그리고 코호트와 위니코트의 정신분석 계통으로 이어져서 자아 심리학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러한 이론들이 프로이트의 ego의 소통 기능의 심층 연구로 이어지게 되었다 즉 ego의 대화 기능은 공적인 자아로 그리고 공적인 자아의 하부에는 사적이 자아가 있다는 것을 밝혀짐으로써 더욱 더 세분화 되어져갔다. 언어학자들이 출생 후에 3개월의 시점에서 등장하는 옹알이를 원시적 대화로써 그리고 1살 이후에 등장하는 대화를 어원적 대화로 구분으로 기술하고 연구를 계속했다. 러시아의 언어생리학자인 비코워스키(Vygotski)외면적 대화(어원적 대화)와 다른 내면적인 대화를 들고 나왔다. 내면적 대화는 어원적 대화와 달리 대명사가 없는 혼자서 나누는 대화를 지칭하는 것으로 수 많은 작가들이 기술한 마음의 눈으로 보는 대화이다, 예를 들면 프랑스의 작가 생 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의 작품에서 내면의 눈, 마음의 눈의 묘사가 등장하게 되었다. 여기에 엔젤 튜빙의 기억의 이론이다. 인간의 대화는 기억의 회상으로 과거에 경험된 기억의 저장을 회상하는 것이 아닌가? 그는 어원적 기억과 다른 자서전적 기억을 들고 나왔다. 특별히 심리적인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과거의 상처를 잊어버리려고 한다. 과거의 자서전적인 기억이 거의 없이 현재의 자극의 함정에 갇혀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쏟아져 나왔다(Meares, 2000, 2005, 2012a, 2012b: 주㈜: 참고).

여기에서 또 하나의 연구는 어린이들의 놀이의 연구이다. 0-3세까지의 어린이들은 주로 엄마와 아빠와 가깝다. 3세 이후에는 엄마 보다 동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게 된다. 이 시점에서 동료들과 함께 하는 놀이가 등장하게 된다. 놀이에는 상호작용이 따라오게 된다. 놀이에는 자유로움이 따른다. 놀이를 할 때 어린이들을 왕자가 되고, 공주가 되고 전지전능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어린이들의 놀이는 상상의 세계를 확대시켜주게 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놀이에서는 원하는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마음대로 표현을 하고 마음대로 이야기를 하는 자유로움 편안함 자연스러움이 함께 하게 된다. 여기에서 내면의 자아가 급성장하게 된다. 자신의 속마음을 여과 없이 표현하는 능력이 개발되어짐으로써 사적인 자아가 개발되어지게 된다. 혼자서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대상과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지만 그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고, 이상해 보이지 않다. 어린이의 상상의 세계가 무한대로 넓어지고 이것을 동료와 함께 마음대로 표현하고 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이 개발되어진다. 이 시점에서 4-5세의 기간에는 비밀이 등장하게 된다, 비밀은 다른 사람이 내 마음을 모른다는 인식이다, 여기에서 거짓말이 역시 등장하게 된다. 내 비밀과 거짓말을 다른 사람이 내 마음 속을 모른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20세기 후반기에는 선진국으로 진입함에 따라서 부모님은 맞벌이로 유아들은 인친척의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그리고 영아원, 유아원에 맡겨지면서 부응적인, 순응적인 어린이로 성장하게 된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시간에 쫓기면서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면서 먹여주고 입혀주고 돌보아주는 관계가 우세하게 된다. 3-5세의 이후에 어린이들은 부모님의 말에 순응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부모님에게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 부모님의 말이 순종하고 부응하게 된다. 자유롭게 표현을 하는 쌍방 관계가 점점 수직적인 부응과 순응과 복종의 관계로 바뀌게 된다. 갈등이 없는 관계로 변해간다. 의사소통은 수직적인 관계로 지시, 명령하고 복종하는 관계로 바뀌게 된다. 부모님의 말을 잘 듣는 착한 어린이로 성장하게 된다. 착하다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쌍방관계의 대화가 점점 줄어들게 된다. 혼자서 노는 최고급 전자 장난감으로 주로 혼자서 놀거나 혹은 혼자서 책을 보는 것 혹은 휴대폰의 등장으로 혼자서 휴대폰으로 노는 놀이빈도수가 늘어나게 된. 과거의 어린이들은 동료들과 놀이를 통해서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 받았지만 지금은 주로 혼자서 조부모 혹은 영아원의 보호아래 혼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됨으로써 사적인 자아의 개발이 점점 줄어들게 되었다는 것이 학자들의 분석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놀이는 쌍방관계로 대등한 관계로 서로 내면의 이야기들을 주고 받으면서 자아가 피드백으로써 끊임없이 생각과 행동들이 수용되고 바뀌는 과정을 거치는 변화를 통해서 자아가 성장해간다(의식은 끊임없이 흘러가는 흐름). 그런데 혼자서 놀게 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어린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피드백으로 수정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게 되면서 사적인 자아를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기회가 감소되어지면서 동료들과 관계에서 어려움이 점점 커지게 되었다.

최근에 보드라인 장애인 인격장애, 성격장애자들의 치료를 통해서 그들의 핵심 문제는 어른들과의 관계에서는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이 벙어리가 아닌 이상, 부모님의 말에 대답을 하거나 선생님의 말에 대답을 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물론 나이 많은 사람들과 친밀관계는 문제가 있지만 일반적인 관계는 큰 문제가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들은 동료들과 관계가 핵심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동료들과 사적인 대화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친밀한 관계는 동료들과 사적인 자아를 나누는 관계가 아닌가? 상대방의 내면적인 비밀적인 단점들을 많이 알수록 서로 친밀한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닌가? 친밀감과 공감은 사적인 자아의 나눔이다. 그런데 놀이 문화가 점점 줄어들고 혼자서 노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사적인 자아의 개발에서 결함이 등장한 것이 대인관계의 핵심 문제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바로 자아의 결함, 자아의 성장 지연, 자아의 성장의 중지로써 그들의 자아를 수리하고 수정하고 새로 고치고 배우는 과정이 정신분석 심리치료이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자아를 치료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마음 즉 자아대화를 통해서 치료 되어지고 대화를 통해서 자아의 수정이 일어난다는 것이 바로 마음은 대화 이야기를 통해서 자라난다는 것으로 결론지어질 수 있다.

인간은 출생 시에 엄마의 눈으로 향한다. 말을 하지 못하지만 눈을 통해서 서로 교감이 된다, 엄마와 아기의 하나된 관계는 서로 이점전심으로 엄마의 마음이 아기에게 비쳐지고(거울반사) 아기의 마음이 엄마의 마음에 반사되어 비춰진다. 이것이 옹알이로 대화의 시작이고 1살 이후에 말을 배우는 것에서 아기는 자신의 신체적 긴장을 말로써 대신하게 됨으로써 자아는 말을 하는 , 소통을 통해서 1 차적으로 부모님을 통해서 그리고 제 2 차적으로 학동기 시절의 동료들의 쌍방관계를 통해서 간접적 경험들과 직접적 경험들을 서로 피드백 함으로써 사회에 적응하도록 자아가 쉬지 않고 끊임없는 성장과 발달의 흐름으로써 다듬어져 가는 것이다.

최근에 이 대화에 대한 과학자들의 관심이 증가 하게 되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것이 대화가 아닌가? 대화라는 용어는 역동적 정신의학에서 주로 사용한다. 일반 심리학에서는 주로 의사소통으로,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이라는 용어로 주로 사용된다. 컴퓨터의 등장으로 새로운 이론이 심리치료에 등장을 한다. 그들이 바로 정보의 흐름인 정보 과정 이론(Information Process)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흘러가는 정보가 인간의 행동을 결정한다는 이론이다.

이 의사소통의 연구에서 인간은 말로써 표현하는 구두어적 대화로써 뿐만 아니라 표정어(비구두어)로써 의사 소통을 한다. 표정어는 만국 공통어가 아닌가? 그 나라의 말을 모르는 사람도 싫어하는 것은 얼굴 표정으로 아니다 라고 고개를 흔들거나 혹은 손으로 X 표시 혹은 손으로 아니라는 신호(가로세로로 흔드는 것)를 하는 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통하는 소통을 방식이 아닌가? 신생아는 말을 하지 못하지만 얼굴 표정으로 엄마의 눈을 통해서 이후에 엄마가 자신을 좋아하는지?  감지할 수 있다.

소통에 대한 학자들의 연구 결과는 우리가 구두어(30%) 보다 표정어(70%)로 소통을 하는 비율이 실제로 더 많다고 보고하고 있다. 구두어와 표정어가 일치 되는 의사소통은 문제가 없는데 구두어와 표정어가 일치되지 않는 의사 소통이 문제가 될 때 우리는 일반적으로 표정어를 따르게 된다. 예를 들어서 내가 친구들을 생일 날에 초대를 하는데 옆에 있는 xx는 사실은 내가 좋아하지 않아서 초대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 그러나 그곳에 모인 사람들을 초대를 하면서 xx씨를 빼 놓을 수는 없기 때문에 xx씨도 함께 오라는 말을 하지만 마음 속에서는 싫어하는 느낌은 숨길 수가 없는 경우에는 xx씨는 구두어로는 초대를 받았지만 표정어로 싫어하는 것을 감지하고는 그날 이미 다른 약속이 있다는 핑계로 초대를 거부하는 것이 그 예이다.

두 사람 사에서는 말로써 관계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 말을 하지 않는 침묵도 의사소통으로 본다. 두 사람 사이에서는 의사소통이 아닌 것은 없다고 보고 있다. 말이 없는 침묵, 응시(꼴씨 보는 것), 눈길을 피하는 것 등도 소통으로 본다(화가 났다는 것, 싫어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Wachtel, 1997, 주㈜: 참고). 심리치료에서 부모와 자녀들 사이에 의사 소통이 정신분열증(조현병)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1970년대 이후에 의사소통의 핵심 이론으로 등장을 한다(상세한 것은 치료자의 가족 치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라).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있는 팔로 알토의 국립정신건강 연구소에서 인류학자, 사회학자, 언어학자, 사이버(컴퓨터)학자인 베이트슨(Gregory Bateson)이 중심이 되어 정신과의사들인 잭슨(Jackson), 헬리(Haley, 1984, 1985, 1991a, 1991b, 1993: 주㈜: 참고), 위클랜드(Weakland, 1982: 주㈜: 참고)와 함께 1950년대부터 정신분열증(조현병) 환자들의 가족들에게 집과 모든 비용을 제공하면서 그들의 24시간의 상호관계를 녹음기와 비디오로 찍어서 연구를 한 결과 이중구속, 이중속박(double bind)라는 이론을 발표를 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이 말뚝을 빼지도 못하고 박지도 못한다라는 말이 바로 이중구속 이론이다. 소통에서 어느 쪽으로 해도 결국은 패배하는 것이다.

치료자는 미국에서 귀국 직후에 고교 1학년인 A(정신병원에 1달 입원) 1년 동안 치료를 하면서 그의 형님이 의대에 1등으로 수석 입학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았으나 2학년 때 유급(한 과목이 F학점으로) 되어 1년을 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A군을 1년 동안 치료를 하고 나서 그의 형님인 B군을 1년 동안 치료를 하면서 그들이 부모님과 의사소통에서 이 이중구속 문제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들 형제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과거에 공무원이던 아버지가 명퇴 이후에 직장에 실패해서 집에서 지내면서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올 때마다 그들을 무릎을 꿀어 앉히고 3시간씩 연설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핵심 내용은 너희들이 아버지를 존경하지 않는다. 아버지를 무시한다는 내용이었다. 아버지가 아파트 도어 문을 열고 들어올 때 혹은 외출을 할 때 두 사람이 빨리 뛰어 나와서 아버지 잘 다녀왔습니까?”(귀가시) “아버지 잘 다녀 오세요”(외출시)라고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아버지가 외출시, 귀가시에 아들들이 나와서 인사를 할 때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그들이 인사를 할 때 얼굴 표정에서 존경하는 태도, 억양, 톤들이 아버지를 존경하는 것이 아니고 경멸한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자녀들을 처벌을 했다. 자녀들은 아버지의 부당한 태도에서 자연스럽게 존경심이 나타나지 않고 표정어로 나타나는 불만과 분노를 아버지가 읽은 것이었다. 자녀들은 아버지에게 인사를 해도 처벌을 받고 인사를 하지 않아도 처벌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집에서 공부를 하다가도 아버지가 올 시점이 되면 가슴이 뛰고 불안해서 공부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고 호소를 했다.

처음 시작된 것은 A군이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이후에 아버지가 술을 마실 때마다 계속되면서 A군이 고교 1학년인 지금까지 5년 동안 계속되고 있는데 문제는 빈도수가 점점 늘어나서 1달에 1회에서 이제는 1주일에 1 2회로 늘어났다고 호소를 했다. 그들은 아버지의 말들은 똑 같은 내용으로 되풀이 되는데 아버지이기 때문에 아버지의 지시, 명령에 따르지 않을 수가 없다고 했다. 3시간 동안 무릎을 꿀이고 부당하게 잔소리를 듣는 것이 지겹지만 할 수 없다고 체념을 하고 있다고 했다.

치료자는 이 의사 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아버지와 대화를 하는 소통 방식을 치료 회기에서 새로 배우게 했다. 먼저 아버지의 부당한 명령에 무조건 복종하지 말고 말로써 표현을 하도록 하는 훈련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A군은 대경실색을 했다. 만약에 아버지의 말에 토를 달거나 거부하면 폭력으로 맞아 죽을 수도 있다(좀 과장된 표현)고 완강하게 거부를 했다. 아버지에게 혹은 어머니에게 말대꾸를 하면 부모들은 너희들을 먹여주고 입혀주고 키워놓았더니 부모에게 눈을 부릅뜨고 대항(도전)을 하느냐?”라고 다그치는데 더 이상 말을 하게 되면 10배의 보복이 따라와서 좋은 것이 좋다는 식으로 내가 한번 참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기 때문에 참는 것이 만사 오케이가 아닌가? 라고 항의를 했다.

치료자는 A군에게 그렇다면 아버지의 그러한 반복된 처벌에 분노하지 않는가? 그리고 부당하다고 느끼지 않는가? 라고 지적을 했을 때 시인을 했다. 여기에서 치료자는 그들에게 부모님 앞에서 내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사회에 나가서 위협과 폭력에 굴복하게 된다는 것일 지적을 한다(비슷한 상황들은 수 많은 분석을 받는 사람들 한데서 공통으로 발견이 된다). 여기에서 강조 점은 대화이다. 항의하고 싸우고 뒤집어 엎어버리는 것이 아니고 내 마음 속의 고통을 전달하는 점을 강조하면서 상대와 말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다 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폭력으로 부모님을 몸싸움을 하거나 부모님을 밀어서 넘어지게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임을 강조를 한다. 여기에서 자주 등장하는 것은 자녀들이 신체적으로 점점 성인이 되어가고 부모님은 노쇠해 가기 때문에 힘으로는 청년들이 아버지를 능가하게 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분노가 누적이 되어 한계점을 넘어가면 폭발로 터지게 되어 폭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그 다음 단계로 치료자는 아버지에게 A군의 억울함을 이야기를 할 때 만약에 아버지가 폭력적인 처벌을 하려고 할 때 그냥 얻어맞지 말고 아버지의 팔을 붙잡거나 아버지의 몸을 붙잡고 아버지에게 아버지 이것은 폭력입니다. 말로써 하세요라고 방어를 하도록 가르쳤다. 그런데 여기에서 거꾸로 아버지를 폭력으로 혹은 밀어서 넘어뜨리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를 했다. 초반기에 절대 반대를 했던 A군은 점차로 치료자의 이야기를 수용해서 치료 회기 시간에 아버지에게 대화를 하는 방법을 훈련하게 되었다. 아버지가 술을 드시고 들어와서 아들들에게 무릎을 꿀리고 앉으라고 하면 아버지에게 아버지 이것은 부당합니다. 우리도 이제는 어린이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5년 동안 똑 같은 과정이 반복되고 있는 것은 아버지의 분노를 우리에게 화풀이를 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청년이 되었습니다. 술을 마시고 훈계를 하지 마시고 술을 마시지 않는 상태에서 우리에게 이야기를 하십시오.”라고 표현을 하는 연습을 했다. 여기에서 또 한가지는 아버지가 우리에게 이런 식으로 강압적으로 교육을 시켰기 때문에(무조건 부모의 말에 복종) 우리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강압과 위협에 속수무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말을 더 붙이도록 했다.

초반기에 반대를 했던 A군은 점점 더 치료자의 말을 수용해서 자신감을 얻어갔다. 대신에 치료자는 강요를 하지 않는다(부모의 강압과 강요와 같은 맥락). 치료실 안에서는 자유,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이 함께 하도록 보장을 해주어야 한다. 치료자는 그들에게 지금 당장 아버지에게 하라는 것이 아니고 언젠가는 그것이 몇 주일 혹은 몇 개월이 될 수도 있지만 언젠가는 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자아가 능력이 생길 때 하면 된다는 말을 더 붙이게 된다.

몇 개월 후에 어느 날 치료 회기에서 A군은 웃음을 띄우면서 치료실에 나타났다. 선생님! 성공했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자초지종을 이야기를 했다. 아버지가 술에 취해서 들어와서 아들 둘을 소집을 했다. A군은 형님과 작전을 짜서 미리 이 문제에 대응책을 의논을 했다. 두 사람은 아버지 앞에 나가서 아버지 술을 드실 때마다 이렇게 하는 것은 부당합니다. 우리도 이제는 어린이가 아닙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술을 들지 마시고 우리에게 이야기를 해 주세요. 아버지의 이러한 강압적인 처벌은 우리로 하여금 밖에 나가서 폭력적인 위협에 굴복하고 복종하는 사람으로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했을 때 아버지는 정색을 하면서 나는 너희들이 밖에 나가서(사회생활) 동료들에게 굽실거리고 돈을 강탈 당하는 것에(몇 번 동료들에게 돈을 빼앗긴 적이 있었다) 대해서 너희들을 안타깝게 생가하고 있었다라고 하면서 아버지의 행동은 그 이후로 더 이상 계속되어지지 않았다. 그 후에 아버지는 치료자와 2시간 컨설팅을 받았다. 그 문제가 해결되고 나서 A군은 동료들과 문제를 다루게 되었고 1년 후에 정상으로 되돌아갔다. 그의 형님은 A군의 치료 이후에 1년 동안 치료를 받아서 학교로 되돌아갔다.

치료가 끝나고 5년이 지난 이후에 A군은 치료자에게 전화를 해서 그 이후에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캐나다에 6개월 연수를 떠난다는 소식과 함께 형님은 의대를 졸업하고 병원에서 레지던트로 근무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주었다.

이제 정리를 해보자, 인간은 대화를 통해서 자아가 성장을 한다, 프랑스의 역동적 정신의학의 세계적인 대가인 피에르 장(Pierre Janet)대화가 인격을 형성한다는 명언을 남겼다. 대화는 최소 두 사람의 쌍방관계(상상 혹은 현실)가 되어야 한다. 수직관계, 부응, 강압, 순응과 복종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화는 자유가 전제로 그리고 자연스러움과 편안함과 안정과 안전함을 통해서 자아를 자라나게 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 부모님이 자녀에게 수직적인 부응적, 순응적 복종적인 대화는 자녀들이 대화의 스타일이 수직적 순응적인 복종적인 대화의 스타일이 되는 것이다. 부모님의 부정적인 감정의 스타일은 자녀들이 부정적인 감정의 스타일로, 부모님이 자녀의 약점들을 지적해서 처벌적인 대화는 자녀들의 자신감을 갈아먹게 해서 항상 내가 잘못이다 라는 자아 부정적, 자아 처벌적인 사람이 된다, 부모가 자녀의 부정적 감정을 막아버리는 자녀는 부모의 눈치, 비위를 맞추게 되고 감정을 위험한 것으로 억압해서 좋은 감정은 부모님에게로 흘러가지만 부정적인 감정은 억압되어져서 자신의 자아 한데로 흘러가는 것이다 라는 것은 이미 수 차례 밝혔다. 이러한 자녀들의 대화 스타일이 인간관계에서 갈등을 불러 일으키고 관계 단절로 이어진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제 치료의 실제로 들어가보자. 치료자는 이미 수십 차례 모든 정신장애의 핵심에는 대인관계의 문제와 의사소통을 문제가 핵심이고 이것이 21세기의 선진국에서 심리치료의 핵심으로 등장한 것을 수 차례 소개를 했다. 최근에 치료자에게 치료를 받았거나 지금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7명의 젊은이들의 핵심 문제를 소개하면서 대화 치료의 핵심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들의 공통적인 문제는 7 명 중에서 3명의 누나(1) 혹은 언니(2)가 정신분열증(조현병)이라는 점이다. 한 집안에서 2명 이상의 자녀가 정신적인 장애를 가지는 것은 부모님과 자녀의 관계에 문제가 심각하다는 증거이다. 4명은 어린 시절에 부모님의 맞벌이로 조부모(2) 혹은 아주머니들(2)의 손에서 자라면서 돌보아주는 사람이 자주 바뀌었다는 점이다. 3명은 전업 주부인 엄마의 손에서 자랐다 그러나 엄마의 손에서 직접 양육을 받았다고 해도 엄마는 고부 갈등(1)으로 혹은 엄마 자신의 우울증 문제(1)로 혹은 자녀의 욕구(1)에 자연스럽게 반응하지 못한 것이 분석으로 드러났다. 아버지와 관계는 모두가 최악이었다. 아버지는 돈을 벌어다 주는 기계로써 기술을 했다. 2명은 아버지와 서로 마주쳐도 눈길을 피했다. 33세의 정신분열증(조현병) 환자는 집안에서 가족들과 마주쳐도 서로 인사가 없었다. 21세의 휴학중인 한 여대생은 아버지의 출퇴근에 서로 인사가 없다고 했다. 아버지는 그것에 대해서 아무런 지적이 없었다. 어머니는 출퇴근 시에 그녀에게 인사를 하지만 그녀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스스로 먼저 접근이 없었다. 자신의 방에서 혼자서 거주를 했다. 한번씩 토, 일요일에 가족들이 식사를 할 때 부모님은 서로 대화를 하지만 그녀는 빨리 식사를 하고 도망치듯이 자신의 방으로 가버린다고 했다. 21세의 고교 1학년 자퇴 생은 아버지가 감정이 없는 이상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표현을 했다. 2명의 젊은이가 그들의 아버지가 8세 때 그리고 11세 때 아버지의 사망(두 젊은이의 할아버지)으로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어떻게 관계를 해야 하는지를 배우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어졌다. 33세의 한 대학에 입학 후에 2번이나 자퇴를 한 여성은 아버지는 물어보지 않으면 대화가 없는 사람이고 그리고 할아버지는 말이 없는 사람으로 가족들에게 알려져 있었다. 어머니가 남편이 말이 없어서 노후에 자녀들이 독립해사 가도 나면 함께 사는 것이 걱정이 된다고 했다. 그녀는 고1 학년 때 심한 비염과 두통으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잠을 자는 경우를 빼고 심한 두통으로 머리를 바늘로 찌르거나 머리가 깨어지는 통증 속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30세의 한 여성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설사로써 학교에 등교시간만 되면 설사를 한다고 했다. 그것은 고교를 졸업할 때까지 계속 되었다. 한 대학생은 중간고사, 혹은 기말고사가 시작된다는 발표가 있으면 반드시 설사를 하게 되는데 시험이 끝나면 설사가 그친다고 했다. 약물은 별로 효과가 없다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다. 그들은 모두가 심리신체 질병으로 심인성질환으로 분석되어졌다. 그들이 약 10시간 혹은 20시간의 치료 회기 시쯤에서 그들에게 지금까지의 치료 회기에서 치료자에게 이야기를 한 내용들을 100%로 유추하면 부모님에게 몇 %를 그리고 친구들에게 몇 %를 이야기를 했는가? 그들이(부모님과 동료들) %를 알고 있는가? 라고 물어 보았을 때 어머니에게 최고 30% 그리고 최하는 3%였다. 어머니보다 아버지에게 의사 소통이 더 잘된다고 이야기를 한 사람이 2명이나 되었다. 그들은 반대로 어머니에게 20%를 아버지에게 30%를 이야기 했다고 했다. 그들의 부모가 같이 잠자리를 함께 하지 않는다는 사람이 4명이나 되었다. 한 사람은 5살 때 이후에 부모가 같은 방을 사용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또 한 사람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부모님은 잠자리를 함께 하지 않았다고 했다. 30세의 정신분열증(조현병) 청년은 부모님이 중 3 때 이혼으로 어머니가 집을 떠났다. 아버지는 그 이후에 재혼을 하지 않았고 그는 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같이 살고 있었다.

 위의 7명 모두가 공통점이 초, , 고교 시절에 동료들과 친밀관계를 가질 수가 없었기 때문에 스스로 고립 속에서 학교 생활을 했다. 2명은 자퇴를 하고 집에서 두문불출로 히키코모리(은둔 외톨이)였다. 3명은 학교에 다녔지만 동료들과 관계가 거의 없었다. 자퇴를 수없이 이야기를 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학교에 가는 것이 지옥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7명이 모두가 동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한 것은 0%였다.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자신의 약점들을 밝히면 동료들이 돌 아이로 취급을 해서 그들을 더욱 더 이상한 사람으로 멀리할 것이라고 두려워하고 있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시절에 약간 친한 친구들은 그들이 말이 없고 재미가 없다는 이유로 한 사람씩 떠나갔다. 중학교 시절부터는 친구가 한 사람도 없이 혼자서 다녔다고 33세의 한 여성이 호소를 했다. 2명은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스스로 친한 친구가 없어 외롭고 고립된다고 호소를 했다. 그들은 모두가 눈치, 비위를 맞추면서 대인관계를 한다는 것과 갈등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 무조건 참고 견디어 왔다고 했다. 2(남자 1명과 여자 1)은 중학교 시절부터 동료들의 집적거림에 무반응으로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뒤에서 침으로 옷에 튕기거나, 비웃거나, 욕설을 해도 일체 반응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 이유를 물어 보았을 때 반응을 하게 되면 더욱더 심한 괴롭힘이 따라올 것이라고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했다. 속으로는 죽이고 싶은 분노가 치밀어 올라왔지만 참고 견디었다고 했다.

그들은 동료들과 함께 하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른다고 했다. 고로 소속감이 없어서 피하게 된다고 했다. 한번씩 이야기에 끼어들어서 농담을 하면 오히려 이상하게 부자연스럽게 되어 (표정어와 구두어가 불일치해서) 비웃음으로 혹은 더욱 더 이상한 돌 아이로 취급을 받았다고 했다. 고로 일체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호소를 했다.

이들을 어떻게 치료를 하고 있느냐? 하는 것은 1회 치료 회기 시간에 2시간 동안 이야기를 하는 과정이 48시간(1주일에 1회에 2시간으로 총 6개월로 48시간: 치료자는 6개월 이하는 수용하지 않는다) 으로 계속되면서 20시간 혹은 30시간의 치료 회기가 진행되면서 그들이 2시간 동안 치료자와 이야기를 하는 동안에는 껄끄러움과 긴장이 최하 0%(최고로 많은 경우가 30%로 오랫동안 심한 장애인의 경우)로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고 있은 동안에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한다. 치료 회기 시간에는 정해진 주제는 없다 그들이 가지고 온 문제들을 이것 저것 순서 없이 다루게 된다. 특별히 그들에게 치료 회기가 20시간 정도가 지나가면 더 이상 다루어야 하는 것이 없는데 치료 회기 시간에 선생님에게 무엇을 이야기를 해야 하는가?라는 걱정을 하게 되는데 그들에게 치료자는 그러한 걱정과 불안이 없이 치료 회기 시간에 그냥 오면 된다, 치료를 끌고 나가는 것은 치료자가 알아서 한다고 이야기를 해 준다. 치료자는 치료 회기가 시작 될 때 반드시 그 동안 어떻게 지냈습니까?”라고 질문을 한다. 좋은 일 혹은 좋지 않은 일을 이야기를 하도록 한다. 특별한 일이 없었습니다 라고 대답을 하면 치료자는 지난 시간에 다루었던 그 문제를 계속해서 분석하도록 합시다 라고 해서 이야기를 이끌고 간다.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은 그냥 그 시간에 와서 어린 시절의 양육 과정을 분석으로 다루면서 자신의 자아가 어떻게 성장을 하고 어떻게 발달을 하고 어디에서 문제가 발행했고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가?는 과거의 상처들을 치료 회기 시간에 재등장시켜서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새로 배우고 새로운 기법을 익혀서 자아를 개발해 나가도록 장애물을 걷어 내서 스스로 자아가 계속해서 자라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성장을 한다는 것을 깨닫고 치료자와 치료가 종결 된다고 해도 치료 회기 시간에 배운 자아의 작동 과정을 스스로 작동시켜 나가는 것이 정신분석 심리치료 임을 깨닫게 한다.

이제 치료자에서 12년 동안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한 젊은이를 통해서 어떻게 대화 치료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가? 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는 초,,,대학 시절에 동료들과 관계가 거의 없었다. 항상 말이 없이 학교에 혼자서 다녔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맞벌이 부모님에게 학교에서 동료들이 괴롭힌다 라고 호소를 했지만 어머니는 그를 교회에 안수 기도를 받게 하거나 혹은 점술가의 부적을 지니게 하는 것이 고작이었다(심리치료를 받으러 온 것도 부모님의 소개가 아니었다). 그는 아예 체념을 했다. 그가 자살을 결심하고 있던 차에 우연히 서점에서 치료자의 저서인 ”(정신분석학적인 관점에서 본 자아의 성장과 발달)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치료자에게 심리치료를 받으러 온 젊은이였다. 치료자가 그를 치료하면서 가족구성원들 특별히 어머니의 분노의 표적이 된 것을 분석으로 알게 되었고 그를 집에서 독립으로 혼자서 생활하도록 했다. 부모님은 완강하게 거부해서 지원을 해주지 않았다. 그의 원룸 지원 요청을 부모가 거부하자, 그는 고시원으로 이사를 했다. 한달 용돈을 절약해서 독립된 생활을 하도록 한 것이었다. 그는 1달에 35만원으로 열악한 고시원에서 생활 하면서 부모님의 간섭으로부터 배제를 시켰고 1주일에 1회로 2시간씩 12년 동안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물론 부모님 집에서 독립해서 나온다고 해도 부모님과 단절을 해서는 안 된다. 제사 때 혹은 부모님의 생일 날, 명절에는 가족들과 합류하고 가족들의 행사에 참가를 한다. 2년 전에 부모님이 아들의 심리치료 10년이 되면서 처음으로 부부가 함께 치료자를 찾아와서(어머니는 치료 시작 후에 1번 찾아와서 컨설팅을 했다) 고마움을 표현을 했다. 치료자는 아버지를 1시간 그리고 어머니를 2시간으로 별도로 컨설팅을 가졌다. 특별히 아버지는 치료사와 인사를 할 때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제 내가 안심하고 눈을 감을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보통 사람들은 12년 동안 이야기를 해 왔는데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이 또 있는가? 궁금해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똑 같은 이야기를 고장 난 레코드처럼 반복하는 것이 아닌가? 라고 궁금해할 것이다. 만약에 똑 같은 이야기를 반복 한다면 차라리 녹음을 해서 그것을 집에서 들으면 될 것을 왜 값 비산 치료 비용을 내고 치료를 받겠는가? 그러나 매 주일 마다 치료 회기 시간에는 4분의 3은 앞에서 다룬 이야기들의 반복이다 그러나 4분의 1은 항상 새로운 실마리가 드러나게 된다. 치료자는 이러한 점들에 대해서 정신분석으로 치료를 한 수 많은 분석가들의 저서들과 치료 과정을 통해서 잘 알고 있고 그들의 연구에 감탄사를 연발하는 경우가 수 없이 많았다.

지난 주일에 그 젊은이는 1주일 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했다. 그는 7년 째 xx동양화 학원에서 수요일에 저녁 6시부터 9까지 3시간씩 습작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 시간이 끝나고 나서 동료들과 헤어지면서 4사람이 같이 지하철까지 동행을 하면서 나눈 이야기를 했다. 2사람은 강사 선생님과 그리고 30대 초반의 결혼한 여성으로 그들은 몇 걸음 뒤에서 대화를 하면서 따라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 젊은이와 그보다 나이가 1살 많은 기혼 여성으로 그녀도 약5년 동안 중간 중간에 쉬었다가 그림 그리기를 계속하고 있는 사람으로 두 사람은 몇 걸음 앞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하철 역까지 약 20분 동안 걸어 오면서 나눈 대화였다. 그녀가 젊은이에게 xx 씨는 그림을 그리는 솜씨가 매번 마다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하면서 칭찬을 했다. 보통 때는 서로 떨어져서 그림 도구를 펼쳐 놓고 그림을 그려왔는데 오늘 따라 그녀가 바로 옆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것을 그가 알고 있었다. 그는 나는 내가 그림의 솜씨가 늘어나지 않아서 고민 중이었는데 내 그림 솜씨가 매번 마다 발전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대답을 했다 그녀는 자신도 그림 솜씨가 늘어나지 않아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을 하면서 다시 그에게 학원에서 그리는 그림을 집에서도 그리는지? 를 물어 보았고 그는 집에서 그리는 그림은 따로 있다고 했을 때 그녀는 “xx씨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라고 했다 왜냐하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녀는 스스로 자녀들이 초, 중학교 학생들이기 때문에 그들을 돌보아주느라고 그리고 집안 살림살이 때문에 그녀가 좋아하는 그림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그릴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는 그녀에게 내가 실기 시간에 보니까 우리니라 고전 화가들의 그립 수집책자를 보고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았는데 왜 그들의 그림을 복사해서 그리는지요? 라고 물어 보았을 때 그녀는 그들이 그림을 복사하면서 그리게 되면 언젠가는 자신도 그들처럼 실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20분간의 대화는 지하철 역에 도착함으로써 그녀와 강사 선생님은 반대방향으로 떠나고 그 젊은이와 30대 초반의 기혼 여성이 같은 방향의 지하철을 타게 되었다. 그와 그녀는 지하철의 자리에 나란히 앉아서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대화가 계속 되었다. 그녀는 2년 전부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그 학원에 나온 기혼 여성으로 그녀와 관계는 치료 회기 시간에 많이 다루어서 치료자가 잘 알고 있었다(실제 얼굴을 본 것은 아님). 그녀는 이번 전시회(지난 5월 말에 학원에서 전시회를 가졌다)에 부모님이 전시회 방문을 왔는지? 를 그녀가 그에게 물어 보았을 때 그는 부모님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모님은 오지 않았다고 했다. 그 때 그녀가 나도 친정 부모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완강하게 반대 했기 때문에 그림을 마음대로 그릴 수가 없었고 결혼 후에 남편의 이해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했다. 그녀도 역시 부모님을 초대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리고 남편이 전시회 개회식 때 와서 사진을 찍어주고 같이 축하를 해 주었다고 했다. 이번에는 그가 지난 2주일 동안 학원에 결석을 했는데 왜 학원에 나오지 않았는가? 라고 물어 보았을 때 그녀는 남편이 회사에서 일 때문에 저녁에 자녀들(3살과 5)을 돌보아주지 못해서 2주일 동안 결석을 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오늘은 남편이 일찍 집에 왔기 때문에 자녀들을 돌보아주었기 때문에 저녁에 공부를 하러 왔다고 했다. 그녀는 이미 작년에 그 학원에 등록하고 나서 계속해서 그림을 그리면서 그에게 언제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가? 이 학원에는 언제부터 나오게 되었는가? 출판사로부터 그림을 그려 달라는 주문을 받았는데 그것을 함께 같이 해 보면 어떻겠는가? 등등으로 이미 그 젊은이와 그녀의 관계를 치료자가 잘 알고 있었다. 특별한 것은 그녀가 그에게 어느 날 그녀가 그림을 그리는데 조언을 받고 싶으니 우리 집에 와서 그림에 대한 지도를 해 주면 좋겠다고 제안을 한 것을 작년에 다루면서 그는 완강하게 거부한 것을 치료자가 회상을 했다, 그녀는 기혼 부인이고 그는 총각인데 만약에 그 집에 드나들게 되면 남편이 의심을 하거나 혹은 의처증인 경우에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그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정중하게 거부한 것을 치료 회기 시간이 이미 여러 번 다루었다.

그날은 그녀와 약30분 동안에 지하철 안에서 서로 헤어질 때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두 사람이 옆에 나란히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 것을 분석 치료 회기에서 다루게 되었다. 치료자는 두 명의 여성들과 함께 20분과 30분 동안에 나눈 이야기를 지적하면서 그가 그 순간의 기간 동안에 느낀 것을 이야기를 해 보라고 했을 때 그는 편안하고 불편함이 없이 자연스럽게 그러한 이야기들이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했다. 그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불편함이 없었고 서로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내면 이야기가 흘러나왔다고 했다.

치료자는 그가 처음 심리치료를 시작했을 때 그가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왜냐하면 지하철을 탄 여성들이 흰색 상의와 검은색 치마를 입은 여성들은 모두가 어머니로 연상이 되어서 그녀들을 피하게 된다고 했다. 어머니와 아들의 대화는 어머니가 아들에게 항상 평가절하, 비판적이고, 비난적이고 모든 문제를 아들의 결함을 지적하는 언어 폭력으로 얼룩진 것을 지금까지 다루면서 어머니가 아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것들을 뽑아내고 치료를 하는데 10년의 세월이 흘러간 것을 치료자가 잘 알고 있었다. 고로 그는 치료 초반기에 결혼은 여성들이 두려워서 무서워서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완강하게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데 2년 전에 30대 초반의 기혼 여성과 만나게 되면서 그들이 학원이 끝나고 항상 같이 지하철을 타고 30분 동안 오면서 나눈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지금처럼 이 기혼 여성과 같은 여성이 있다면 이제는 결혼을 할 수 있다고 마음이 바뀐 것을 치료자가 잘 알고 있었다.

치료자는 이 젊은이의 대화의 기술이 이제는 자신의 내면의 자아 즉 사적이 자아가 성장과 발달을 해서 어떤 사람들과도 내면을 털어 놓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단계로 진입한 것을 칭찬을 해 주었다. 그는 자신도 스스로 이제는 자신이 입에서 사적인 이야기들이 저절로 흘러나온다고 시인을 하면서 이제는 누구와도 편안한 관계를 가질 수가 있게 되었다고 기뻐했다.

치료자는 지금까지 12년 동안에 약물이 아닌 대화로써 치료를 했다. 1회에 2시간씩 치료 회기 시간에는 내 과거의 양육 과정에서 부모님과 갈등들과 동료들과 갈등들과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그리고 내 자신의 자아에 대해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면서 이제는 이 젊은이가 사람들과 관계를 두려워하지 않고 편안하게 긴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걸어가거나 지하철 안에서도 혹은 커피숍에서(동양화 학원에서 3개월의 프로그램으로 시작과 말에 파티를 한다) 동료들을 피하지 않고 모임에 참가하고 있다. 치료자는 약물이 아닌 대화치료의 효과를 지적하면서 자아는 바로 이야기를 통해서 소통을 통해서 성장과 발달을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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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골맨(Goleman, 1995). 감정지수

      엘렌버그(Ellenberger, 1970). 무의식의 발견: 역동적 정신의학의 진화와 역사

      모델(Modell). 대상관계의 정신분석학 소개(1968), 새로운 맥락 안에서 정신분석(1984), 사적인 자아(1996), 다른 시간 다른 현실(1996), 이미지화와 의미 깊은 뇌(2006)

      미아레(Meares). 친밀감과 고립(2000), 놀이의 은유(2005), 보드라인 성격장애의 해리 모델(2012), 대화 모델과 보드라인 성격장애(2012)

      위치텔(Wachtel, 1997). 치료 커뮤니케이션

      헬리(Heley). 문제 해결 치료(1987), 전략적 치료(1973), 특이한 치료(1993), 집을 떠나는 것(1993), 밀턴 에릭슨과 대화 Ⅰ(1999), 밀턴 에릭슨과 대화 Ⅱ(1985), 밀턴 에릭슨과 대화 Ⅲ(1985), 시련 치료(1985)

      위클랜드(Weakland, 1982). 변화의 전술들

     스펠링(Sperling). 어린이들 안에서 핵심 신경증들과 행동 장애들(1974), 어린이들 안에서 신체심리 장애들(심인성 질환)(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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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저서들은 치료자가 우리나라 말로 번역되어 소장하고 있으니 치료자의 정신분석 심리치료의 홈 페이지에서 전문서적 안내에 들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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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치료 사례는 위에서 소개한 의과대학에서 수석 입학한 학생이 유급을 당해서 1년 동안 치료자에게 심리치료를 받은 S군의 치료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카우치에 누워서 정신분석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과 분석가

 

대상: XXX 의과대학 1학년 남학생 S

증세: 입학 때 전체 수석으로 6년동안 장학금을 예약해 놓았으나 2학년 진급 때 유급을 하게 됨

접촉: 동생이 치료자에게 1년동안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어서 형님인 의대생 S군을 치료 받게 함

진단명: 대인공포증, 회피적 성격장애, 충동 컨트롤 장애,

치료 기간: 1주일에 1회씩 2시간 상담 치료를 1년 동안 받았음

치료 결과: 복학하여 다시 동료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성적을 만회하고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다

 

치료의 과정

 S군은 xxx 의과대학에 전체 수석으로 입학하여 6년동안 최소 B+ 성적을 얻으면 저절로 한 학기의 전액 학비를 면제 받는 장학금까지 얻어놓았으나 1학년를 거치면서 학점의 부족으로 유급이 된 것이었다. S군의 동생이 치료자에게 1년 동안 치료를 받았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자연히 형님이 1년간 놀게 됨에 따라 치료자를 소개하여 치료를 받으러 오게 된 것이었다. S군은 장남으로 태어나서 초, , 고등학교 때 줄곧 우등을 유지한 재원이었다. S군이 유급을 하게 된 원인을 분석해 보았더니 동료들과의 관계가 잘 안되어 공부 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동료들의 시선이 의식이 되고 공부에 주의 집중이 잘 안 된다는 것이었다. 입학 때 일등으로 전교생 앞에서 축사를 한 적이 있어서 전교생이 자신의 얼굴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한 몫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의 주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고 학급 동료들도 S군에게 눈길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S군이 제대로 동료들과의 관계를 만들어 가지 못해서 대학 생활의 적응에 실패한 것이었다.

 S군는 고등학교 졸업후 공과대학에 입학하였으나 적성에 맞지 않아 휴학계를 내고 일년동안 독학으로 재수를 한 후에 다시 의과 대학에 응시하게 된 것이었다. S군이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긴 것은 S군의 아버지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었다. S군의 아버지는 부동산을 사고 팔아서 상당한 재산을 모았고 지금은 다른 도시에서 혼자서 생활하다가 1주일에 한번 정도 집에와서 며칠씩 지내다가 다시 그곳에 간다고 했다. 아버지는 뚜렷한 직업이 없고 땅 장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별로 없어나 과거에 투자해 놓은 부동산을 전세로 주거나 땅을 팔아서 생활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고 했다. 문제는 아버지가 자녀들과의 친밀관계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점이 분석 결과 밝혀졌다. 아버지는 항상 열등감속에 살고 있었고 S군과 남동생을 괴롭혀 왔음이 밝혀졌다.

 아버지가 술만 먹고 나면 두 아들을 무릎을 꿇게 하고 장장 3시간 동안 군대처럼 설교를 한다는 것이었다. 아버지의 이야기는 왜 아들들이 아버지를 무시하고 아버지를 존경하지 않느냐?는 것이고 평소에 아버지를 아버지처럼 대우해주지 않는다는 불평 불만이라고 했다. 비슷한 이야기를 계속하는데 진절머리가 났고 그렇다고 아버지가 하라는 대로 하지 않으면 아버지에게 반항하는 나쁜 아들들로 낙인이 찍히게 되니 아버지가 말하는 대로 시키는 대로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휘두러는 폭력 앞에 아들들을 보호해 줄 수가 없었다. S군과 비슷한 문제로 S군의 동생이 치료자에게 1년 동안 치료를 받았던 적이 있었다. 아버지의 학대, 처벌이 두 명의 자녀들을 비슷한 문제를 가지게 만든 것이었다. 치료자는 S군에게 자기 주장 훈련을 시키기로 했다.

 자신의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하지 말고 당당하게 말로써 표현하게 하였다. 아버지가 옆 자리에 앉아 있다고 생각하고 아버지에게 부당한 대우를 이야기하게 하였다. 두 아들은 분명히 아버지가 하는 행동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아버지를 존경해야하고 아버지에게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버지에게 반항하는 나쁜 아들이라고 머리 속에 새겨져 있었다. 그러나 치료자는 자기 주장과 반항이 다르다는 점을 인식을 시켰다. 자기 주장은 자신의 목적이나 의도를 정당하게 상대방에게 알리는 커뮤니케이션으로 그 후에 자신감이 증가하는 것을 말하고 반항은 분노의 반응행동으로 상대방에게 적대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임을 구분 시켰다. 만약 아버지나 어머니 앞에서 내 주장을 정당하게 말할 수 없으면 다른 사람 앞에서도 내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 시켰다. 직장에서 상사의 부당한 요구를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이 NO라고 거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자신감임을 알 게 했다. 몇 번 훈련을 한 다음에 S군은 이제 아버지 앞에서 "아버지 저도 이제는 어린이가 아닙니다. 이제 사리를 판단할 수 있는 대학생이고 성인이 되었습니다. 아버지! 아버지가 하는 행동은 분명히 부당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술을 잡수지 마시고 정당하게 저희들에게 조용하게 이야기하십시요. 술을 잡수시고 자녀들을 무릎을 꿇게 하고 3시간 동안이나 꾸중을 하시는 일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한달에 몇 번이나 지금까지 되풀이 되어온 일이 아닙니까? 제발 아버지 이제 그만 하십시오."

  만약 이러한 말을 할 때 아버지가 아들의 도전으로 보고 폭력을 사용하려 할 때는 이제 아버지에게 얻어맞지 말도록 당부했다. 그렇다고 아버지와 같이 싸우라는 이야기가 아님을 알 게 했다. 아버지가 때리려는 손을 맞잡고 "아버지 말로 하십시오. 이제 우리도 어린시절처럼 얻어 맞고 살지 않을 것입니다. 부모님에게 얻어 맞고 자란 자녀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남에게 얻어맞고 다닌다는 것을 왜 모르십니까? 아버지의 자식이 다른 사람에게 얻어 맞고 다니면 보기 좋겠습니까?" 이러한 훈련으로 S군은 아버지 앞에서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자아가 자라게 되었다.

이론적 근거

 S군이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니, 아버지 저의 이야기를 중간에 불쾌하다고 듣다가 나가지 말고 끝까지 들어 주세요"라고 전제를 붙여 놓고 위에서 훈련했던 내용들을 아버지에게 소상하게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하루 아침에 그것이 이루어진 것은 물론 아니다 치료 시작 6개월 쯤에 S군이 아버지 앞에서 이제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이었다. 아버지에게 이야기한 직후 효과는 당장 나타났다. 아버지는 아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제야 됐다. 나는 너희들이 집밖에 나가서 다른 사람에게 기죽어 지내는 것이 보기 싫어서 내가 너희들에게 그렇게 이야기하게 된 것이란다. 너희들은 나를 닮지 말아라고 내가 그렇게 한 것이란다"하시며 오히려 칭찬을 해 주었고 그 이후에는 아버지의 부당한 행동을 사라졌다고 했다. 아들의 자신감에 아버지가 만족해 한 것이었다. S군의 대인관계의 핵심에는 어린 시절에 아버지로부터 항상 당했던 것이 깔려 있었다. 나이가 어린 자식이니까 부모가 시키는 것을 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가정에서 아버지에게 짖눌려 지낸 것이 학교 즉 초, 중등학교 시절에 학급에서 힘이 센 동료들에게 늘 당하고 돈을 갈취당하고 따돌림을 당한 이벤트로 연결되어 하나씩 불거져 나왔다. 그 문제를 다시 재연 시켜 치료실에서 다루면서 S군에 아버지처럼 폭력을 사용하는 동료들로부터 수모, 모욕을 당했던 것은 바로 아버지와의 관계의 재 반복임을 알 게 했다. S군은 늘 힘이 약하기 때문에 당한다고 생각해 온 것이었다. 상대보다 내가 힘이 약하면 상대가 나를 무시하고 나를 이용하게 된다. 상대에게 힘있게 보여야 한다. 상대에게 내가 이겨야 내가 살아남을 수 있다로 된 것이었다. 고로 상대가 이기느냐 내가 이기느냐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고 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강해져야 하고 강하기 위해서는 관계를 할 때 상대를 초기에 제압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이것 때문에 대인관계가 적대 관계, 경쟁 관계로 발전해서 이기느냐 지느냐의 게임으로 변질되어 관계가 끊어진다는 것을 S군이 알 게 했다.

 대인관계는 이기느냐 지느냐의 적대적 관계가 아니다. 서로 도와주고 서로 협조해서 마음을 열어가는 선의의 경쟁 관계임을 강조했다. 인간 관계에서 경쟁은 피할 수가 없다. 그러나 상대를 도와주고 상대에게 정보를 알려주고 상대와 같이 상생하는 관계가 바로 선의의 경쟁 관계임을 알 게 했다. 상대도 잘되고 나도 잘되는 것이 상생관계이다. 만약 상대에게 이기려고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려고 하면 상대 역시 나의 그러한 관계를 감지하고 상대도 나를 이기려고 나를 제압하려고 하게 된다. 인간 관계는 상대적인 관계 임을 깨닫게 했다. 대인관계에서는 상대를 도와주고 상대에게 공감하고 상대를 선한 친한 선량한 사람으로 존경하고 존중하는 데서 서로가 마음의 문을 열어갈 수 있다고 했다. 적대적 관계는 상대를 적으로 보기 때문에 공격을 받으면 반드시 인간은 방어를 하게 되어 있고 방어를 한다는 것은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는 것을 말한다. 인간 관계는 내가 상대에게 선을 배풀고 상대를 인간으로써 존중하고 인격적으로 대우하는데서 출발한다는 것을 알 게 했다. 그래서 상대가 적대적인 관계가 되지 않을 때 마음이 편안해지고 서로 긴장이 풀리고 비로소 서로 마주보고 있어면 마음이 열리고 자연스러운 관계가 된다는 것을 알 게 했다. 적대적 관계는 서로가 긴장하게 되고 껄끄러워지고 불편한 관계가 되어 관계는 끊어지게 되었다는 점을 강조 했다.

해결 과정

 S군에게 미리 예습을 하고 복습을 철저히 하는 공부하는 방법을 제 점검해 나갔다. 심리적으로 불안한 사람은 절대로 벼락치기 공부는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알 게 했다. 불안하다는 것은 반드시 나쁜 것이 아님을 알 게 했다. 불안하다는 것은 준비가 부족함을 생리적으로 우리에게 알려주는 고마운 것임을 알 게 했다. 진화적으로 인간을 자연 상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불안이 생기된 것임을 알 게 했다. 1년 동안 치료를 받으면서 성적을 관리하고 어려운 과목을 포기하지 않고 뚫고 나가는 것을 배우게 한 결과 복학해서 1학기 말에 성적이 평점 3.45 87명의 의대 학생들 중에서 24등을 한 것이었다. 평점이 0.5가 모자라서 자신이 일등으로 따 놓은 장학 등록금은 받지 못하게 되었지만 이제 유급이라는 위험 선에서는 벗어나게 된 것이었다. S군은 자신의 행동을 주도 면밀하게 반사 시켜 보는 훈련을 해 나갔다. 아버지가 한번씩 자녀들을 처벌하고 언어 폭력을 행사하고 나면 반드시 S군이 아버지를 처벌하는 행동을 하고 있음을 알 게 했다. 아버지는 자식을 처벌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식은 아버지를 직접적으로 처벌할 수 없다. 그러나 간접적으로 아버지를 처벌할 수 있다는 것을 알 게 했다. S군이 어떻게 아버지를 간접적으로 처벌하고 있는가를 분석해 보았다.

 최근에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술마시고 행패를 부리는 행동은 하지 않게 되었지만 아버지가 집 밖에서 동네 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시비가 붙은 빈도수가 점점 많아져 가자 S군이 불안해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어머니가 아버지의 술버릇을 컨트롤할 수 없게 되자 자연이 큰 아들인 S군에게 책임을 전가 시킨 것이었다. 아버지가 동네 어디에서 술을 마시고 유리창을 깨며 행패를 부린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어머니는 아들 S군이 공부하고 있는 독서실이나 도서관에 전화를 해서 빨리 집으로 오라고 연략을 하고 아들은 아버지가 술에 취해 싸움을 벌리고 있는 곳으로 달려 가서 아버지를 말리고 아버지를 모시고 오게 되는 빈도수가 증가하였다. 내일 중간 고사가 시작되는 바로 그 시점에서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린다는 소식을 들은 S군이 공부를 하다가 아버지에게로 달려갔고 아버지의 좋지 못한 모습을 보고 화가 난 S군이 아버지 다투고 난 다음 날에 공부를 하지 않았고 시험을 치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다. 아버지를 간접적으로 처벌한 것이 아닌가?라는 치료자의 물음에 S군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아버지가 제일 강조하는 것이 공부인데 그 공부를 하지 않아 유급을 당하게 되면 가장 가슴 아파할 사람이 아버지가 아닌가? 물론 아버지를 처벌하는 과정에서 S군 자신도 망가진다는 것을 S군은 모르고 있었다. 이 분석에 S군은 스스로 자기 처벌적인 행동에 포로가 되어 있음을 발견한 것이다. 아버지에 대한 보복으로 공부를 하지 않고 시험을 망쳐 버리면 아버지에게 통쾌한 복수를 하는 것이다. 동시에 결국은 자신의 발등을 찍는 결과를 가져옴을 알 게 했다. 자기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행동 즉 자기 파괴, 자해 행동을 하고 있음을 깨닫게 했다. 아버지에게 복수를 하려면 그런식으로 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다른 방법을 선택할 것을 알 게 했다. 아버지에게 자신이 성공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아버지에게 당당하게 나는 아버지처럼 살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버지를 닮지 않음으로써 나는 아버지처럼 행동하지 않음으로써 아버지가 나에게 했던 것처럼 행동하지 않음으로써 나는 아버지를 극복한 것입니다를 알 게 했다. 스스로 자신의 자아에게 그렇게 이야기하도록 스스로를 강화하게 하였다.

치료 종결

 S군이 스스로 자신의 행동의 무의식적 의미를 깨닫게 되면서 자기 처벌적인 행동은 줄어들어갔다.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실망하거나 분노를 느낀 경우에는 반드시 자신의 행동을 점검 분석해 보고 자기 처벌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지를 분석해 보게 했다. 충동적인 행동은 컨트롤되어져 갔다. "나는 절대로 아버지를 닮지 않을 것이다. 내가 우리 아버지를 닮지 않는 것은 내 아버지를 극복하는 것이다." "아버지에게 이기는 것은 아버지를 닮아가지 않는 것이다. 아버지를 닮아서 아버지처럼 내가 행동하는 것은 바로 아버지에게 지는 것이다. 아버지의 좋지 않는 점을 내가 배우는 것은 내가 아버지를 닮아가는 것이다." S군은 치료자에게 1년 동안 치료를 받은 후에 스스로의 행동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고 대학 동료들도 자신과 문제가 비슷한 친구들을 멀리하고 문제가 적은 친구들을 가까이 하도록 했다. 이유는 자신과 닮은 동료들 즉 충동적이고 욕구 컨트롤이 잘 되지 않는 동료들은 바로 자신의 모습을 투사 시킬 수 있는 인물들이어서 자신의 문제를 동료들을 통해서 보고 있는 것임을 알 게 했다. 아버지를 닮아서 아버지처럼 행동하는 것은 아버지의 문제가 자녀에게 투사되어서 바로 아버지를 대체하고 있다는 것을 알 게 했다. 아버지의 복사판이 되는 것이 아닌가? 대물림이 된 것이다. 동료들 역시 마찬가지다.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은 바로 이러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서로 유사한 사람들끼리 모이는 유유상종이라는 말은 자신의 문제를 직접보지 않고 투사시켜 보기 때문에 사실은 자신의 반쪽이되는 셈이다. S군은 머리가 명석해서 치료자의 해석을 잘 받아들였다.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단점을 숨기지 말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되어갔고 자신의 결함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되었다. 치료 1년이 지나면서 학교 생활에 적응이 잘 되고 있어서 이 다음에 또 문제가 생기면 다시 치료를 받으러 오게 하고 심리분석 치료를 끝맺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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