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치료실 안에서 위협과 폭력에 대해서

 

지난 해 마지막 날인 2018 12 31일 오후 5 40분에 마지막 환자를 진료를 하던 xx 종합 병원의 신경정신과 A 박사(47)가 환자인 30세의 B씨로부터 칼에 찔려 사망을 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치료자(필자) 37(2019년 현재) 동안 정신장애들을 가진 사람들을 상담치료를 해오면서 특별히 그 사건 이후에 지인들로부터 다음과 같은 질문을 많이 받는다.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들로부터 위협과 폭력을 당하지 않았는가? 몇 번을 당했는가? 그렇게 위험한 사람들을 다루면서 어떻게 대처를 해 왔는가? 어떤 안전 대책을 가지고 있는가? 사전에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어떻게 폭력과 위협에 대처를 할 것인가? 등등의 질문들을 자주 받게 된다. 특별히 치료자의 발자국을 따라오고 있는 심리상담사, 심리치료사들이 자주 하는 말로써 치료사의 신변 안전 장치로써 특별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겠는가? 예를 들어서 가스총(은행 보안원의 경우), 치료실 안에서 전기 충격기(300볼트의 충격 포켓용 전기봉), 경찰서와 연결된 비상벨(은행), 출입문 도어 이외에 비밀 비상구 등등의 이야기들을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

그 안타까운 사건 이후에 신문과 TV 등에서 환자를 다루는 정신과 의사들의 안전 대책과 보호에 대한 글들과 법률지원 문제들이 화두가 되고 있다. 그 사건 이전과 이후에도 여러 번 정신과 의사들의 피습 사건들이 신문과 TV를 통해서 보도 되었다. 먼저 그 사건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건 1: 환자에게 피습당한 신경정신과 의사 - 마지막까지 진료하던 정신과 의사의 죽음(조선일보, 인터넷 기사, 2019, 1, 1)

2018 12 31 서울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병동에서  해의 마지막 진료가 끝나가고 있었다대부분 오후 5시면 진료가 끝나지만신경정신과 전문의 A(47)씨는 이날 오후 5 40분까지 환자 박모(30)씨와의 상담을 진행했다그런데 상담실에서 갑자기 A씨가 바깥으로 뛰쳐나왔다환자 박씨가 흉기를 손에 들고 뒤쫓고 있었다달아나던 A씨가 복도에서 미끄러져 넘어졌다 틈에 거리를 좁힌 박씨가 무참히 흉기를 휘둘렀다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다피가 너무 많이 났다.
 크게 다친 A씨는 급하게 강북삼성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이미 심장이 멎은 상태였다의료진은 심폐소생술을 개시했다그러나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의 중상이었다의료계 관계자는 "A씨의 출혈이 너무 심해서찔린  30 만에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에 빠졌다" 말했다사망시각은 이날 오후 7 30분이었다.
 간호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박씨를 긴급 체포했다그는 평소 우울·흥분상태가 반복되는 증상을 호소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증상에 시달리는 환자들의 자살률은 25% 달한다는 것이 학계 분석이다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피의자 박씨에 대해서 진술을 받지 못했다"면서 "병명과 정확한 범행 동기를 현재 조사 "이라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는 환자에 의한 의료진 폭행을 막을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환자가 의료진을 구타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의협의 설명이다실제 지난해 893건이던 전국 응급의료 방해 관련 신고·고소가 올해는 상반기에만 500건을 넘어서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드물지만 의사가 살해되는 경우도 있다. 2009 경기 부천시에서는 전립선염을 앓던 환자가 "치료 받아도 낫지 않는다" 담당의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에 대해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면서 "의료기관 내에 유사시 대처할  있는 보안 요원을 배치하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이 필요하다" 말했다.

사건 2: 조현병 환자가 여자 정신과 의사에게 칼부림. 임신 5개월 된 정신과 의사 부상: 정신과의사들은 언제 어디서나 위험하겠네요(조선일보 인터넷 기사, 2019,1, 25)

서울서부경찰서와 의료계에 따르면 24 오후 4 10분쯤 서울은평병원에서 조현병으로 2개월  입원해있다 전날 퇴원한 환자 A(57)씨가 정신과 전문의 B(39)씨에게 갑자기 칼을 휘둘렀다. A씨가 B씨를 공격한건 진료실 내부가 아닌 병원 출입문 근처였다. B씨는 임신 5개월의 임신부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다행히 근처에 있던 환자들과 직원들이 제압을 해서 B씨는 새끼 손가락에 자상만 입고 목숨을 건졌고바로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전했다. A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다른 환자  사람도 부상을 당했다.

사건 3: 대구시 의사피습, 정부가 대책 마련하다(대구시의사회 정보이사, 2013, 2. 12)

 대구에서 환자가 의사를 흉기로 찌른 사건과 관련 대구광역시의사회가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구광역시의사회는 지난 7일 오전 대구 수성구 xxx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서 진료를 받던 환자가 등산용 칼로 의사의 복부를 찌른 사건에 대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와 가튼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8일 발표를 했다 ----대구시의사회는 의사의 진료권 보장과 안전을 위해 응급실, 정신과 등 일선 진료 현상에서의 폭력 근절 및 재발방지 대책을 시급이 마련하고 의료인과 환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련 법규정을 강화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치료자에 대한 위에서 언급한 폭력과 위협에 대한 질문들에 대해서 치료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을 한다. 치료자는 지금까지 한번도 그들로부터 위협, 위험을 당한 경험이 없다 그리고 치료자의 전문분야인 역동적 정신의학, 심리치료, 심리상담 등의 세계적인 유명 전문가들의 글들 속에서 치료실 안에서 폭력 예방, 혹은 살해 위협에 대한 대책이나 안전 장치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심각하게 논의한 논문들과 글들을 발견한 적이 없다(치료자는 약 500여권의 역동적 정신의학(정신분석학도 포함) 전문 서적들을 한글로 번역해서 소장), 단지 치료사의 윤리와 법에 관계된 서적들 안에 자주 등장하는 문제들은 분석을 받는 사람과 분석가 사이에 섹스 관계가 가장 큰 문제이지 환자로부터 폭력과 살해 위협은 거의 보지 못했다.

똑 같은 정신과 장애들을 치료하는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로써 왜 그러한 차이가 나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이번 논제의 제목이다. 이것은 한마디로 하면 정신과 치료심리치료사이에 차이점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정신과 치료라는 낱말은 일반 사람들 사이에서 친숙하고 익숙해졌다. 매번 사건과 사고의 소식을 전하는 뉴스 매체들은 어떤 사건이 터질 때마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혹은 정신과 치료를 받다가 중단 했다 등등의 이야기들이 따라온다 여기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전력 때문에 그 사람이 교도소로 보내지는 것이 아니고 혹시 정신병원으로 보내지는 것이 아닌가? 혹은 형이 감면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이야기들이 따라다닌다. 그 만큼 정신장애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리고 그들에 대한 법적인 처벌이 너무 약한 것이 아닌가? 특별히 정신장애자들이 저질러는 범죄들에 대한 형벌이 정신장애 라는 이유로 감면이 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것들은 정신장애들자에 대한 묻지마 폭력에 대한 불안 때문으로 사료된다. 매일 같이 터져 나오는 사건 사고 속에는 정신과 치료라는 낱말이 단골 메뉴로 따라다니는 것이 그 이유이다.

그런데 지난 몇 개월 전에 한 TV 뉴스의 사건과 사고의 해설을 하는 전문 페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정신과 치료라는 말 대신에 심리치료라는 말이 등장하게 되었다. Xx 양 사건으로 알려진 성범죄자인 xx씨가 교도소에서 2년 후면 출소를 하게 된다는 소식에 불안해진 사람들의 항의에 교도소에서 심리치료 전문가가 있는 xx 교도소로 이감이 되어 심리치료를 2년 동안 받게 한다는 뉴스가 신문에 보도 되면서 이 사건을 해설하던 페널들 사이에서 정신과 치료와 심리치료의 차이점을 한 전문가가 해설을 하게 된 것이었다. 그는 심리치료는 약물 치료를 전담하는 정신과 치료와 달리 한 시간 동안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면서 그들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치료해 나가는 치료라고 특별한 해석을 붙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직도 우리 나라 사람들은 정신과 치료와 심리치료를 똑 같은 치료로 이해 하는 경향이 높다.

이러한 혼란은 치료자가 처음 정신의학을 공부할 때 시작되었다. 정신분석이라는 용어 자체와 정신과 의사라는 용어 자체가 혼란을 초래를 가져왔다. 정신분석은 영어로 psychoanalysis이고 심리치료는 psychotherapy이다, 정신과라는 말은 영어로 psychiatry 이고 심리학은 영어로 psychology 이다. 둘 다 psych의 어원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그리스어의 psych는 사이라는 글자인 Ψ에서 유래된 어원으로 심리, 정신 이라는 뜻이다, 고로 psychoanalysis는 정신분석 혹은 심리분석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정신의학에서 psych의 심리, 정신이라는 그리스어의 어원에 i라는 illness라는 질병의 뜻과 조합이 되어 정신병 혹은 마음의 병이라는 말로써 사용되고 있다. 심리학은 psychology로써 psych라는 말의 정신, 심리에 logy의 학문이라는 글자의 조합이다(Basch, 1980: 주㈜: 참고). 고로 심리학, 정신학으로 번역되어질 수 있다 그런데 정신의학과 심리학은 완전히 다르다는 점에서 이 두 개의 용어를 구분하기 위해서 정신과와 정신의학과 심리학과 심리의학((medical psychology), 행동 의학(behavioral medicine)이라는 말의 구분이 생겨난 것 같다. 이러한 용어에서도 혼란이 생기는데 하물며 일반인들에게는 오죽하겠는가? 라는 이유이다.

일반 사람들은 정신과 치료가 심리치료이다 라고 알고 있거나 혹은 정신과 치료는 정신과 의사들에게 치료를 받는데 심리치료는 어디에서 치료를 받는가? 라는 점 등이 사람들을 혼란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정신과 치료는 이제 우리나라의 구석구석에서 많이 보급되고 일반인들에게 널이 알려져 있지만 심리치료는 이제 대학과 대학원에서 심리학과가 설치되고 심리상담, 심리치료 등의 학과들이 시작된 지가 오래되지 않는다. 고로 정신과 치료는 잘 알고 있지만 심리치료는 잘 모르고 있다는 점에서 두 치료에 대한 차이점부터 설명을 하고 그리고 왜 심리치료사에게는 폭력의 위협이 심각하지 않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우리 나라에서 정신과 의사들은 대학 4년을 졸업한 후에 의학전문 대학원의 4년 과정과 인턴과 레지던트의 4년 과정을 거치면서 총 12년의 과정 혹은 고교 졸업 후에 의과대학 예과 2년과 본과 4년의 6년과 인턴과 레지던트의 4년 과정으로 총 10년의 과정을 거쳐서 인턴들 사이에서도 현재 약 5 1의 경쟁(정신의학의 인기를 반영)을 거쳐서 신경정신과의 전공의 과정을 거치면서 신경정신과 의사들이 배출이 된다.

 반면에 심리치료사들은 대학의 4년 과정의 심리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의 4년 과정을 거치거나 혹은 교육대학원에서 상담 심리학 혹은 학교 심리학(학생들 전문상담)의 석사와 박사의 4년 과정을 거치게 된다. 석박사 후에 인턴과정과 훈련 과정을 2년에서 3년의 과정을 거치면서 10년의 과정을 통과해서 심리치료, 심리상담사들이 배출이 된다. 여기에서 더욱 더 전문적인 세분화 과정인 내과, 외과, 소아과, 부인과 등등의 전문 분야들처럼 심리치료사들은 다시 행동치료사(인지-행동), 최면 치료사, 가족 치료사, 정신분석가 등으로 세분화 되어진다. 고로 다시 행동치료 학교, 인치치료 학교, 가족치료 학교, 정신분석 학교 등으로 세분화 되어 2년에서 3년 정도의 공부와 훈련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위의 학교들에서는 인턴 과정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서 정신분석학교는 미국의 뉴욕에서 뉴욕대학과 컬럼비아대학의 박사후 과정(postdoctor)이 있다. 박사후 대학원의 정신분석 학교가 미국 전역에서 유일하게 종합 대학 부설로 개설이 되어 있다. 그곳에서 2년 혹은 3년의 공부를 따로 해서 정신분석가의 자격을 얻는 것이다. 응시생들은 의사 자격을 가진 의사들, 심리학, 사회복지학의 박사 학위 소지, 정신간호학의 박사 학위 소지자 등이 시험을 통과 해서 입학하게 된다. 그러나 그 이외의 대도시에서는 미니 정신분석학교들이 독립적으로 운영이 된다. LA 지역에서는 3개의 정신분석학교들이 운영되고 있다(남부 캘리포니아 정신분석학교 주소: 주㈜: 참고). 치료자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로스안젤리스 대학원의 치료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노스헐리우드 가족 치료학교에서 2년 동안의 인턴 과정을 수료를 했다.

 특별히 정신분석가들은 위의 학교를 졸업하고 훈련 과정의 일부로써 자신의 스승으로부터 3-4년 정도의 개인분석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이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세계적인 정신분석가로 이름이 있는 위니코트(Winnicott)는 내과 의사 출산으로 영국의 정신분석가 1호로써 프로이트 밑에서 2년 동안 정신분석을 공부하고 정신분석가로 인정을 받은 사람으로 프로이트의 독일어 정신분석을 영어로 번역을 독점한 제임즈 스트라치(James Strachy)에게 11년 동안 치료와 공부를 했고 그리고 메라니 크레인 밑에서 2년 동안 분석 치료를 받았다. 대상관계 이론을 창설한 메나리 크레인은 프로이트의 수 제자인 항가리의 정신분석학회 회장인 샌로르 프렌치(Sandor Frenczi) 밑에서 15년 동안 분석 치료를 받으면서 정신분석을 공부했고 그리고 독일의 정신분석 학회 회장인 칼 아브라함(Karl Abraham) 한데서 3년 동안 정신분석 치료를 받으면서 공부를 했다. 에릭슨(Erikson)은 정신분석 학교를 졸업하고 난 후에 프로이트의 막내 딸인 안나 프로이트(Anna Freud) 에게 4년간 분석 치료를 받았다(Bateman &  Holmes, 1995: 주㈜: 참고).

 정신과 의사와 심리치료사들의 교육의 과정은 완전히 다르다. 정신과 의사들은 해부학과 인체에 관계된 과목들을 공부를 한다. 주로 세포생물학, 해부학 등의 생리학적인 과목들과 병리학적인 과목들이 대부분이다. 반면에 치료 심리학에서는 해부학적으로 공부하지 않는다. 심리학에 관계된 생리학 부분으로 심리생물학과 신경생리학으로 주로, 뇌 과학과 자율신경조직에 관계된 부분들을 공부를 한다. 대신에 인터뷰 과목이 핵심이다. 신경 정신과 의사들에게 치료를 받는 사람들은 의사의 처방에 따른 철저한 약물 복용에서 언제 어떤 량으로 식사 전에 혹은 후에 몇 시에 약물을 복용하라는 지시를 따라가면 된다. 모든 정보는 의사들이 가지고 있다. 환자들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가면 된다. 반대로 역동적 정신 의학 혹은 심리치료사들은 정신적인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머리 속에 들어갈 수가 없고 머리 속을 들려다 볼 수도 없다. 고로 모든 문제에 대한 정보는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 심리치료사는 그들의 머리 속에서 오리지널 심리적인 상처들을 그들의 입을 통해서 듣게 되고 그들의 정보를 분석해서 원인을 찾고 치료의 방법을 찾아가기 때문에 그들로부터 정보를 얻어내기 위한 수단으로써 대화 기법과 의사소통인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인터뷰 기법들을 핵심으로 공부를 한다. 물론 여기에 언어학, 기억학, 사회학, 인류학, 문학 등의 다양한 기초적인 학문들이 포함이 된다. 인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인간에 관계된 많은 학문들이 포함되기 때문에 많은 분야를 공부해야 한다. 심리학 안에서는 물리와 화학 중에 한 과목과 수학에서 통계학이 필수과목으로 포함이 된다.

 신경정신과 의사들은 약물의 치료가 핵심이기 때문에 환자들과 대화는 2분 혹은 3분 정도가 고작이다. 그들은 하루에 30명 혹은 40명의 환자들을 진료를 해야 경제적으로 살아남을 수가 있다고 알고 있다(치료자가 얻은 정보에 의하면) 고로 개인상담으로 1시간씩 상담을 하고 싶다고 요청을 하면 따로 상담 비용을 지불해야 하다. 심리치료는 최소 40분 혹은 50분으로 1시간 동안 대화를 한다. 1시간 당 상담료를 받는다. 심리치료에서는 치료 프로그램으로 3개월 4개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곳들도 있다. 그들은 3개월 혹은 4개월 동안 치료를 하면서 잘못된 행동과 마음을 수정하고 새로 배운다. 정신분석은 신경증의 경우에는 3년에서 5년 그리고 자아 자애(성격장애)의 경우에는 6년에서 7년 그리고 정신증(조현병, 조울증, 편집증)의 경우에는 8년에서 10년 동안 치료를 하게 된다. 정신분석에서는 증세 자체를 치료의 목적으로 다루지 않는다. 자아를 다룬다. 고로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된다. 정신분석에서 치료의 핵심은 그들의 자아의 심리적인 상처와 결함들을 수정하고 고치고 새로 배우고 그리고 성장이 중지되어 고착된 자아가 다시 성장을 재게 하도록 도와준다.

 정신과 환자들의 특징들을 살펴 보자. 정신적인 장애들을 가진 사람들은 어린 시절부터 심리적인 상처를 많이 받는 사람들이다. 신체적 학대와 감정적 학대, 섹스 학대와 언어 폭력 등으로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성장과 발달의 과정에서 통과해야 할 과업들을 간과 한 경우가 많다. 통과해야 하는 발달 과업들을 건너 뛰거나 개발이 되지 않았거나, 미성숙하거나, 결함들을 가진 사람들이다. 고로 그들은 예민하다, 조그만 자극에도 과민하게 반응한다. 자아의 감당 능력이 미약하기 때문에 몸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아토피, 비염, 천식, 두통, 고혈압 등의 심리신체적 증세들이 그 증거이다. 특별히 다른 사람들로부터 멸시, 조롱, 모욕, 천대 등에 과도하게 예민하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거부, 거절을 당하는 것에 예민하다. 분노, 짜증, , 노여움, 적대 감정 들이 누적되어 쌓여져 있기 때문에 걸어 다니는 시한 폭탄과 같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구두어로 말로써 상대방과의 갈등을 해결하는 의사 소통의 능력이 결여 있다. 고로 말로써 자연스럽게 의사 소통 보다는 비구두어로 상대방의 마음을 읽으려고 하는데 천제적이다. 상대방의 얼굴 표정, 말소리, 목소리와 인정 등에 감지 능력이 천재적이다. 인상과 표정을 보고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내려고 한다. 눈치, 비위를 맞추려고 하고 상대방의 지시, 명령에 부응적이고 복종적이거나 혹은 거꾸로 반항적이고 청개구리적이다.  

주변 환경의 조그만 자극에 과도하게 예민해서 늘 긴장과 불안 속에 갇혀있다. 정신분석에서는 이것을 자극에 발목이 잡혀서 자극 속에 갇혀있다고 말을 한다. 외부 자극에 너무 과도하게 예민해서 상대방의 조그만 말의 실수 혹은 농담 등에도 쉽게 상처를 받는다. 상대방은 농담으로 장난을 치지만 이들은 그러한 장난들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이들은 상대방의 말투, 어법, 억양의 높낮이 등에 과도하게 예민하다. 특별히 상대방의 무시하는 말투 거부하는 말에 폭발한다. 버림받음에 참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소한 농담을 인격적인 모욕으로 받아들인다. 그들의 이러한 예민함 들은 어린 시절의 양육자들로부터 받은 상처들로 인하여 생긴 것이라는 것을 잘 모른다, 직접적인 상처를 받지 않았다고 해도 적당한 자극으로 발달의 지원하지 못한 경우에는 상처를 받은 것과 결과는 똑 같다. 즉 감당하지 못할 자극은 상처가 된다 동시에 적당한 자극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어 포기된 방기의 경우도 상처가 된다는 말이다. 자극에 감당할 능력이 둘 다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늘 부정적인 감정 속에 살고 있다. 긍정적인 감정보다 부정적인 감정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어린 시절부터 양육자들로부터 받은 상처 때문에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습관화 되어져 있기 때문이다. 충동적이고 폭발적이고 그리고 감정이 급변한다. 자신감이 낮기 때문에 조그만 좌절에도 쉽게 무너진다. 그들은 어린 시절에 양육자로부터 자신의 가치, 느낌들을 인정받지 못한 사람들이다. 무조건 자신의 말과 행동은 평가절하 되고 비판을 받아왔고 잘못된 것으로 낙인이 찍힌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기 주장이 없다 즉 자아의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 어린 시절부터 순종적이고 부응적이고 착한 순둥이로 자란 사람들이다. 착한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자아 감각이 동반하지 않으면 혼자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 결여되면 의존적이고 복종적이어서 자치심이 없어지게 되고 세상을 두려워하고 불안하게 된다. 갈등이 생기면 고통 받은 과거의 상처 때문에 피하고 도망을 가게 되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고 고립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치료자는 미국의 로스엔젤리스의 한 정신치료 센터(La Rrea Vesta)에서 약 200명의 정신과 환자들과 2년 동안 같이 숙식을 하면서 그들을 돌보아주면서 함께 생활을 했다. 그래서 교과서에서 배운 그들의 심리적 상황들과 각 정신과 적인 장애들 들의 특징들(우울증, 불안증, 편집증 조울증, 정신분열증(조현병)을 몸소 경험하고 실험을 해 보았다.

이곳은 일반 정신과 병원의 병동과 달라서 반은 정신병원이고 반은 가정이라는 뜻의 절반의 집(Halfway House)라고 불리는 곳으로 정신병원에서 약물 치료를 일정 기간 받아서 어느 정도 컨트롤이 되는 환자들이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가족 구성원들이 감당을 하지 못하고 피하게 되면서 그들이 국가에서 받은 장애자 보조금을 하프웨이 하우스에게 지불하고 운영자는 그들의 돈을 받아서 그들을 먹여주고(3기 식사의 제공) 입혀주고(빨래를 세탁) 돌보아주면서(신체적인 돌봄과 정신적인 돌봄) 사회생활을 하도록 보살펴주는 기관이다. 이곳에서 일을 하면서 그들과 함께 동고동락을 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실제로 정신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무골호인으로 악인들이 아니다. 그들은 세상의 사람들로부터 이용당하고 처벌받고 그리고 무시당하고 인간적인 대우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다. 그들이 흉기를 소지하고 폭력적이 되는 것은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서 자아 방어로써 폭력을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반 사회적 정신장애자(범죄인들)들을 제외하면 그들은 조용하고 안정되면 착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상대방이 자신을 욕을 하고 비판을 하고 자신을 무시하고 멸시 한다는 잘못된 생각 때문에 폭력을 저지르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길거리를 걸어가다가 상대방이 자신에게 욕설을 하고 무시하는 인상을 혹은 자신에게 모욕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시비가 붙거나 혹은 묻지마 살인을 하는 경우도 역시 상대방에게 모욕을 받았다는 자신의 잘못된 사고, 연상 때문에 폭발하는 것이다. 어린 시절에 자신을 학대한 학대자와 유사한 경우(태도, 말씨 혹은 관계에서 무의식적으로 가해자로 인식)에 자신도 모르게 충동적으로 자신의 분노와 적대감이 치료자 혹은 정신과 의사에게 흘러가서 폭력을 행사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정신분석에서는 이것이 바로 전이와 반전이 현상으로 지칭).

이제 정신분석 심리치료에서 어떻게 이러한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그리고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감정을 억압하고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다루기 때문에 그들로부터 위협과 폭력을 당하지 않는가? 쪽으로 이야기를 돌려 보자.

정신분석 심리치료 혹은 심리치료에서는 약물이 아니고 대화를 치료의 수단으로 사용한다. 정신과의사들은 약물을 수단으로 그 환자의 감정을 눌러써 의식으로 나타나지 못하게 한다. 가족구성원들과 주변 사람들은 약물을 선호한다 왜냐하면 약물이 감정을 억압해서 환자들을 조용하게 인경을 안정시키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약물이 치료의 핵심 수단이 된다. 반대로 심리치료사, 분석가들은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대화를 수단으로 사용해서 치료를 받는 사람과 이야기를 통해서 그들의 마음을 알아내고 그들의 갈등과 고민을 알아내서 근본적인 상처의 원인을 찾아간다. 그들의 결함을 찾아내고 수리를 하고 고치고 새로 배우고 새로운 대응 기술을 배우도록 도와준다.

여기에서 보듯이 심리치료사 혹은 역동적 정신 의학에서는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의 인격을 제 1 차적으로 존중해준다. 그들을 환자로써 이상한 괴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을 한 사람의 인격체로써 인간다움을 인정해주는 것에서 치료가 시작된다는 점이다.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치료자는 그들에게 반드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해준다(여기에서 모든 심리치료사들이 다 치료자처럼 하지는 않는다, 다만 치료자의 경우에만). 나는 이곳에 오는 사람들을 환자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나를 찾아오는 귀한 손님으로 호칭을 합니다. 나는 간판이 없습니다. 이웃 사람들이 이러한 곳이 있다는 것을 아무도 모릅니다. 그냥 나를 찾아오는 손님의 방문객으로 인식을 합니다. 여기에서는 예의 범절이 없습니다. 그냥 편안하게 앉거나 혹은 비스듬하게 눕거나 혹은 기대어서 이야기를 하세요. 눈을 감고 이야기를 해도 되고 눈을 뜨고 하든지 천정을 보고 이야기를 하든지 이것에서는 자유입니다. 속박하는 것이 없습니다. 말을 할 때 논리적으로 하려고 하지 말아 주세요. 그냥 나오는 대로 이야기를 하면 됩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치료자(필자)는 눈을 잘 감습니다. 눈을 감는 것은 이야기를 듣기 싫어하는 태도가 아니고 경청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나는 듣는 것과 아울러 손님의 이야기를 듣고 관찰해서 연결을 하는 이중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 보세요. 하고 싶지 않는 것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예민하고 긴장된 인간 관계를 풀어주면서 대화가 시작된다.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형식도 없고 절차도 없고 격식도 없고 그냥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면 된다. 치료자는 그들의 이야기를 100% 수용해준다. 그들이 하는 이야기가 사실인가? 혼자서 지어낸 상상인가? 몽상인가? 망상인가?를 따지지 않는다. 그들이 하는 이야기는 의미 깊은 것으로 100% 인정을 하면서 시작하게 된다. 고로 그들은 치료자를 자신의 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자신의 지지하고 자신을 편안하게 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100% 옳다고 수용하고 인정하고 이야기를 잘 한다고 격려하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라고 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가로막고 소설을 쓰고 있네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신경정신과 의사들은 2-3분 정도의 이야기를 하고 약물을 처방하고 끝나는 것 때문에 그들은 환자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귀신씨나락까먹는 소리라고 들으려고 하지 않는 것과 대조적이다. 그들은 환자의 이야기들을 지어낸 상상의 이야기, 황당무게 한 의미 없는 이야기라고 듣지 않는다 그러나 심리치료사 혹은 분석 치료사 들은 그들의 의미 없는 이야기 속에서 실마리를 찾아낸다. 왜 그들이 그렇게 의미 없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지? 의 근원을 찾아가기 때문에 치료실에서 의미 없는 이야기는 없다.

그들을 한 인격체로써 가치 있는 인간으로 인정하고 수용하고 그리고 이해하는 것에서 치료가 시작된다. 정신과 장애자들이 가장 분노하고 폭발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은 그들이 무시당하고 인간취급을 받지 못한 모욕감들과 상처들 때문에 좌절을 당했을 때 공격으로 반응하는 것을 치료자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한 사람의 가치 있는 인간이다 고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어야 하고 그들의 말들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인간적인 가치를 수용하고 그들을 100% 인정하는 것에서 대화 치료가 시작된다. 여기에서는 한가지 비유를 들자면 결혼을 해서 원하던 아기가 태어났을 때 부모는 그 아기를 이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인간으로 자신들의 분신으로 수용하는 것과 똑 같은 맥락이다. 아기의 표정과 행동과 태도의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받아드리고 귀중하게 수용하는 것과 똑 같은 맥락이다.

이러한 대화의 과정이 지속이 되면서 1주일에 1회로 혹은 2회로 혹은 3회로 1 시간당 2시간씩 치료 회기가 지속되어가면서 손님들의 이야기는 그들이 입에서 쏟아져 나오게 된다. 그들이 지금까지 부끄럽고 수치스럽고 모욕적이어서 부모님에게도 말을 하지 못한 과거의 상처의 이야기들을 쏟아져 나오게 된다. 한마디로 하면 그러한 마음 속에 누적되어져 있는 마음의 상처들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경우에는 치료는 첫 단계부터 성공적으로 잘 진행이 되어 가게 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러한 과정은 분노, 노여움, 짜증을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제 1 차적으로 카타르시스가 있다는 것이다. 마음은 에너지이다, 이것은 프로이트가 독일의 물리학회의 수학, 물리, 화학을 사용해서 인간을 설명하는 과학적인 이론에서 그들의 에너지불변의 법칙을 수용해서 마음과 정신을 에너지 현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긴장이 누적되면 신체적인 에너지가 쌓여있기 때문에 휴식을 가질 수가 없는 것이다. 신체적인 긴장은 대화를 통해서 울거나 통곡하거나 웃음 등으로 긴장을 풀어낸다는 원리를 대화의 치료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치료실 안에서 2시간 동안 싫도록 이야기를 하거나 울거나, 통곡을 하고 나면 긴장이 풀이고 기분이 좋아지는 현상은 바로 긴장된 신체적인 에너지가 방출되었기 때문이다. 고로 치료 회기가 지속되면서 4개월 5개월 6개월의 시간이 흘러가면 마음 속의 분노는 점점 작아지게 되고 줄어들어가면서 기분이 좋아지게 된다.

그러나 모든 손님들이 다 그렇게 토해 내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지금까지 습관화 된 행동 때문에 치료자의 눈치, 비위를 맞추려고 한다. 치료자의 일거수일투족은 그들에게 감지되고 예민하게 전이가 된다. 말로써 그러한 표현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표정어로써 전달이 된다.

치료자는 겉으로 일부러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다, 치료자의 마음 속에는 그들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위한 공명과 조율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이 과정을 학습하고 배우면서 몸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이 전문가의 자격이 아니겠는가? 심리치료사의 대화 기법의 기술은 그냥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세월의 배움과 경험의 결과로 터득되어지는 것이다. 여기에서 또 한가지는 치료자는 어떤 정신과적인 장애들도 치료를 하고 대응해나갈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자신감이다. 치료자는 정신장애들 중에서 자폐증을 제외하고는 모든 정신과 장애들을 공부하고 연구하고 치료를 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손님들의 내면의 폭력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것은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고 경험을 쌓아나가야 한다는 치료자의 정신에서 기인한다. 치료자는 지금도 하루에 최하 5시간 이상 최고 10시간씩 공부를 하고 있다. 치료자의 정신과적인 지식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다 37년간의 경험은 해변에 모래알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학습을 하고 경험을 하는 것이다.

손님들을 대할 때 자신감과 두려움이 없이 어떤 정신과적인 장애에 대한 것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불안해서 공포에 질려서 치료실을 방문하는 손님들(나는 환자라고 부르지 않는다)은 치료자와 마주 않게 되면 치료자의 내면의 안정된 흔들림이 없는 마음의 안전함이 손님들에게 이심전심으로 전달이 되고(투사 동일시 혹은 두 사람의 무의식적인 공모) 손님들은 2시간 동안의 그들의 호소와 하소연을 듣고 나서 마지막으로 그들이 왜 불안한지 어떻게 지금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연결해서 그들에게 설명을 해준다. 이러한 과정이 그들의 문제에 대한 지금까지의 이해하려고 고군분투한 것들에 대한 이해로 연결되면서 마음의 안정을 얻게 된다. 대부분의 정신과 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증세가 시작되었을 때 스스로 왜 내가 이러한 생각들과 행동들을 하게 되는가?를 이해하기 위해서 각종 정신과 서적들과 심리학 서적들과 심리에 관계되는 책들을 찾아보게 된다. 그 결과 방대한 정신과 적인 지식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면서 오히려 불안이 증폭되고 다양한 정신과적인 증세들을 배우게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모든 정신과 서적들과 심리학 서적들이 다 똑 같은 설명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혼란 속에 빠지게 된다. 그런데 2시간의 순석 치료를 받으면서 마지막에 치료자의 증세에 대한 연결된 설명이 명쾌하게 이해가 되면서 불안이 줄어들게 된다.

 다시 말해서 치료실 안의 안전함과 그리고 대화의 과정에서 불안과 공포의 흔들리던 마음이 안정된 마음으로 변화되어지게 된다. 물론 치료실 밖으로 나가면 몇 십분 후에 다시 불안한 마음으로 공포적인 마음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후에 그나마도 치료 시간의 2시간은 편안한 시간이 된다. 치료자의 포용적인 마음 속에서 그들은 안정과 안전함을 느끼게 된다는 말이다.

 여기에서 한가지 이 글의 앞 부분에서 언급한 이야기를 다시 조명해보자. 새내기 심리치료사들은 치료실 안에서 특별한 안전 장치들을 걱정한다, 예를 들어서, 보안관, 전기 충격기, 비상벨, 가스총, 비밀 비상구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사실은 지금까지 심리치료의 과정을 들어보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여기에서 만약에 치료사가 불안해서 그러한 응급 조치에 필요한 것을 비밀리에 숨기로 있다고 가정한다면 그것을 잘못된 것이다.

 치료자의 비밀스런 마음이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에게 말로써 표현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들의 마음의 눈을 통해서 반사되어 전달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마음 속의 비밀은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의 마음 속에 반사되어 전달이 된다. 첫 번째는 심리치료사 마음 속에 불안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반사되어진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치료를 받는 사람에게 정직하지 못한 비밀을 숨기로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자신감이 없다는 것이다. 자신이 치료를 맡고 있는 사람에 대한 치료의 지식과 치료의 기술이 부족해서 마음 속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그 마음이 무의식적으로 반사되어 전달 되고 치료를 받는 사람은 그러한 치료사의 내면의 상황을 무의식적으로 감지하기 때문에 이것이 거꾸로 치료사에게 반대행동 혹은 도전 혹은 불신으로 느껴지게 된다. 정신분석 심리치료에서는 이것을 저항으로 치료에 거꾸로 된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을 반전이, 역전이라고 부른다. 이 문제는 정신분석 심리치료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전문적인 분석가의 이름표를 달 수 있다. 다시 치료 회기의 이야기로 되돌아 가보자.

 이러한 치료 회기가 그냥 매번 마다 진행되어진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과정을 진행하면서 치료자는 그들에게 한가지씩 이해를 하도록 유도를 한다. 치료자는 지금까지 왜 부모님의 몸에서 분신으로 태어났지만 그러한 고민과 갈등들을 부모님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느냐? 라고 물어 보면 이구동성으로 부모님에게 그러한 이야기를 하게 되면 부모님을 걱정하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대답과 그리고 부모님에게 손님 자신의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부모님이 싫어한다는 것과 그리고 부모님의 자녀의 그러한 우울한 소심한 소극적인 태도와 생각들을 비판하고 비난하고 처벌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우리는 자라나면서 부모님에게 효도해야 한다. 부모님을 존경해야 한다. 부모님을 미워하는 것과 부모님에게 부정적인 감정이나 태도를 보이는 것은 불효이고 자식 된 도리가 아니다라고 배우고 익혀왔기 때문에 그러한 고민과 갈등과 고통을 이야기를 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심지어는 부모님에게 머리 속에 이상한 생각이 떠 오른다고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부모님은 그러한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하면 절대로 안 된다 그들이 너를 이상한 돌 아이 취급을 하게 되면 너는 외톨이가 되고 너와 친구로 사귀지 않고 도망을 갈 것이다 라고 이야기를 하는 부모님이 많다. 또 자녀들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심리치료 혹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을 때 부모님이 펄쩍 되면서 너와 같은 사람이 정신과 치료를 받으려고 하면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모두가 정신과에 가야 한다. 멀쩡한 네가 무엇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으려고 하느냐라고 다그치는 사람들이 많았다. 예를 들어서 27세의 한 자살 충동으로 죽고 싶다고 호소한 한 청년은 그가 고통스러웠던 고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에게 고통을 호소하면서 심리치료 혹은 정신과 치료를 요청했을 때 그 이야기를 들었던 어머니가(어머니는 화이트칼라의 직업을 가진 엘리트) “너는 그만한 것도 이겨내지 못하고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려고 하는가? 나는 너 보다 몇 십 배 더 큰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오늘날 내가 되었다, 너는 마음이 약해서 탈이다라고 이야기를 해서 초반기에 자녀의 정신과 치료 혹은 심리치료의 싹을 잘라버린 것이 분석으로 드러났다. 아들이 초, , 고등학교 시절에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서 고통 속에서 몸부림 치고 있다는 것을 아들은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머니는 그녀의 아들의 머리 속을 들려다 보지 않았기 때문에 까맣게 모르고 있다는 것은 모르고 있다. 견딜 수 없어서 어머니에게 심리치료 이야기를 했지만 한마디로 거부당하고 그는 포기를 했다고 털어 놓았다. 그 이후에 누적된 고통 속에서 1년 동안 두문불출로 히키코모리(은둔 외톨이)가 된 것을 본 그 청년의 아버지가 젊은 시절에 치료자의 저서 ”(정신분석학적인 관점에서 본 자아의 성장과 발달)를 읽은 것을 기억해 내고 27세의 아들에게 심리치료를 받아보자고 권유를 했을 때 내가 원할 때는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지도 않았던 부모님들이 내가 나를 포기하고 죽고 싶은 생각 밖에 없는데 이제 와서 심리치료를 받아 보자고 하는 것은 너무 늦었습니다. 나의 문제는 이제 우리 나라에서 어느 누가 와서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나를 죽게 내 버려두세요, 내가 최근에 알아보니까 보험에 가입하고 나서 2년 후에 자살을 해도 보험금을 준다고 하니 내가 죽고 나면 그 보험금을 타도록 내가 보험에 들고나서 나는 죽을 것입니다라고 치료실에 나오려고 하지 않았다고 아버지가 메일로 치료자에게 연락이 왔었다. 치료자는 그 아버지에게 절대로 강압을 해서는 안 됩니다. 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치료를 받아라 라고 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심리학 선생님에게 한번 가보자라고 해서 아드님에게 호소를 해 보라고 해서 그것이 효과를 발휘하게 되어 그는 아버지에게 이끌려서 겨우 컨설팅에 나온 청년이 있었다.

자녀들이 부모님 앞에서 마음대로 자신의 부정적인 느낌과 감정과 생각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부모님들이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0-5세까지의 어린이들을 보라, 그들은 느낀 때로 생각한 대로 마음대로 이야기를 한다. 아버지에게 화가 난 자녀가 울면서 아빠 싫어!” “아빠 미워!”하고 아빠를 때리거나, 엄마에게 화가 난 자녀가 엄마는 나를 사랑하지 않아!” “엄마가 미워”, “엄마는 나쁜 사람이야!” 등으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게 된다, 정신분석에서는 3-5세 사이에 선과 악을 구분하는 초자아가 형성된다고 본다 고로 5세 이상의 어린이들은 부모님이 좋아하는 행동과 싫어하는 행동을 구분할 수 있게 되고 부모님이 싫어하는 행동을 억제하고 부모님에게 부응하고 부모님의 처벌과 비판을 피하려고 하고 눈치, 비위를 맞추게 된다. 고로 정신 분석에서는 0세-5세까지는 우울증이 없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세상을 겁이 없이 다음대로 휘젓고 다니기 때문이다. 특별히 유아 자폐증(자아가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과 일부 발달 장애들(, 선택적 벙어리, 오줌싸개 실어증 등, 발달 단계에서 과도한 자극 혹은 적당한 자극의 제공이 없음에서 비롯)을 제외하고는 유아기에는 특별한 장애들이 DSM에도 분류가 없다. 그러나 최근에 20세기 후반기로 자녀가 1명 혹은 2명으로 그리고 부모님의 맞벌이가 시작되면서 자녀들이 유아원, 영아원에 맡겨지고 유치원 시절부터 각종 학원 과외들이 등장하면서 어린이들이 이상한 행동을 보여주게 되는 증세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우울증에 대한 연구로 40년 동안 실헐실에서 우울증을 연구한 펜실바니아 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 2003: 주㈜: 참고)의 개의 쇼크 실험 연구는 유명하다. 그는 두 마리의 개를 같은 조건과 같은 모양의 실험장에 넣어 두고 1번 실험장의 문은 잠그지 않고 닫아 놓았다 그리고 2번 개의 실험장의 문은 자물쇠로 잠가 놓았다. 두 마리의 개에게 똑 같은 자극의 전기 쇼크를 제공했을 때 1번 개는 문을 박차고 열고 도망을 갔다. 두 번째의 개는 발버둥을 쳤으나 문이 잠겨있었기 때문에 탈출할 수가 없어 전기 쇼트를 감수를 했다. 이러한 실험을 몇 번 한 이후에 이번에는 두 번째 실험장의 개의 문을 1번 개의 실험장처럼 잠그지 않고 그냥 닫아 놓았다. 전기 쇼크를 주었을 때 항상 문이 잠그지 않고 그냥 닫혀 있다는 것을 배운 1 번 개는 몸부림치면 문이 열린다는 것을 알고 나서 한번도 실수하지 않고 열고 도망을 갔다. 그러나 두 번째 실험실의 개는 문을 잠그지 않고 닫아 놓아서 몸부림 치면 열수 있었지만 그 개는 열지 않고 그냥 쪼그리고 앉아서 전기 쇼크를 매번 마다 감수를 했다.

 셀리그만은 이것을 학습된 무기력 혹은 절망을 배운다라는 용어를 사용해서 learned helplessness 라고 불렀다. 그는 그의 이론을 바탕으로 잘못 배우거나 결함적인 자아는 새로 배우거나 결함을 수정하는 치료를 통해서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어른들과 어린이들의 우울증 검사지를 개발을 했다. 이것을 바탕으로 긍정 심리학 이라는 용어를 신조어로 만들어냈다. 그의 실험들은 우울증뿐만 아니라 정신분석에서 모든 정신장애들은 출생 이후에 성장과 발달의 과정에서 부모님과 상호작용을 통해서 심리적인 상처로써 자아에 손상이 간 것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는 대상관계 이론에 부합된다. 정신분석에서 왜 발달의 단계들을 분석으로 발달 과업에서 실패한 부분을 찾아서 다시 성장과 발달을 하도록 도와주는가?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것이 이해가 될 것이다.

 다시 심리치료의 초반기 단계로 되돌아가 보자. 치료자는 치료를 받고 있는 손님들에게 부모님에게 분노, 미움, 짜증, , 노여움 등의 부정적 감정을 표현을 해야 한다고 그냥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하라고 해도 이미 습관화 된 행동은 쉽게 수정이 되지 않는다. 치료자는 한 개의 우화. 일화를 사용해서 손님의 이해를 도와준다. 그 손님에게 5백 원의 동전을 보여주면서 동전의 앞과 뒤의 모양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동전의 앞 모양과 뒷모양이 일치합니까? 반대가 됩니까? 즉 하나 입니까? 둘입니까? 라고 물어 본다. 모든 사람들이 그것은 하나가 아니고 서로 반대가 되기 때문에 둘입니다 라고 대답을 한다. 맞습니다 라고 칭찬을 하면서 그렇다면 이 동전은 얼마짜리 입니까? 라고 물어 보면 500원짜리 동전입니다 라고 대답을 한다. 이번에도 또 맞습니다 잘했습니다 라고 칭찬을 하면서 다시 이 동전이 하나입니까? 둘입니까? 하고 물어 보면 그것은 500원짜리 동전 하나 입니다 라고 대답을 한다. 맞습니다 라고 칭찬을 한다. 칭찬이 벌써 세 번이나 받은 손님은 기분이 좋아진다(긍정 심리학)는 것을 치료자가 잘 알고 있다. 사실은 이런 손님들은 어린 시절에 부모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은 기억이 거의 없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를 한다. 그들은 아무리 잘 해도 항상 어머니 혹은 아버지로부터 비난과 질책이 따라온다는 것을 호소를 한다. 한 우울증 여성은 중학교 2학년 때 전교에서 3 등을 해서 칭찬을 받으려고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어머니가 어머니의 친구의 딸은 1 등을 했다는데 너는 겨우 3등인가? 라고 해서 기절초풍을 했다고 호소를 했다. 그녀는 치료자에게 우울증으로 치료를 몇 년 동안 받았던 간호사였다. 또 한 사람의 21세의 청년은 치료자와 분석 치료에서 중학교 1학년 때 전교에서 20등으로 반에서 2, 3등을 해서 아버지에게 성적표를 보어 주었을 때 아버지가 칭찬은커녕 더욱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다그치는 바람에 분노했다고 털어 놓았다. 치료자 이후에 그 아버지를 초대를 해서 아들의 분석 치료의 진행 상황을 설명을 하면서 왜 아버지가 아들에게 칭찬을 해주지 않았는지? 라고 물어 보았을 때 아버지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아들에게 칭찬을 해주면 아들은 자만해서 더 이상 공부를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더욱 더 공부를 하라고 채찍질을 해주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했다.

 치료자는 이러한 부모에게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는 어떤 작가의 책을 소개를 하면서(치료자는 그 책을 읽어보지 않았다. 치료자에게 치료를 받고 있던 다른 한 젊은이의 어머니가 그 책을 그에게 주면서 너도 다른 사람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면 친구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정작 그 어머니는 그의 아들에게 한번도 칭찬을 해 준 적이 없다고 그 젊은이는 분개했다) 칭찬을 많이 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를 해준다. 치료자는 그러한 부모님에게 유원지 혹은 동물원에서 돌고래 혹은 어떤 특정 동물들이 쇼를 할 때 쇼를 하고 나면 사육사 혹은 조련사가 그 동물에게 어떤 행동을 취하는 것을 보지 못했는지?를 물어 보면 부모님들은 그 동물에게 그 동물이 좋아하는 먹이를 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라고 대답을 한다. 치료자는 그것이 바로 행동 심리학에서 강화 라는 보수입니다. 그 동물은 보수가 따라오기 때문에 그 행동을 자꾸 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보수가 따라오지 않으면 그 동물은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게 됩니다. 보수는 물건일 수도 있고 칭찬과 같은 무형의 보수도 있습니다. 동물의 행동을 원하는 대로 하기 위해서 조련사들은 그 동물에게 좋아하는 보수 혹은 칭찬(쓰다듬어 주거나, 안아주는 행동)으로 그가 원하는 행동을 하도록 유도를 하는 것입니다 라고 자녀들에게 보수와 칭찬을 많이 해주도록 한다. 물론 보수와 칭찬으로 조건화 시키는 것은 금물임을 당부한다. 즉 어떤 보수와 목적을 정해놓고 그것을 달성하면 그 보수를 주는 행동은 자아의 즐거움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고 그 보수를 목적으로 하면 그 보수가 끝나면 행동은 소멸한다. 이것이 바로 하버드 대학의 실험 심리학 교수인 스키너(Skinner)의 강화 이론 이고 동시에 프로이트의 유명한 즐거움 이론이다.

 다시 동전이 앞과 뒤는 서로 반대이지만 전체 동전은 하나이다 라는 이야기로 되돌아가 보자. 이번에는 그 다음 순서로써 빛과 그림자는 서로 반대가 됩니다. 그렇다면 빛과 그림자는 하나 입니까? 둘입니까? 라고 물어 보면 하나 입니다 라고 대답을 한다. 잘했습니다 라고 칭찬을 해 준다 그리고 나서 빛과 그림자는 서로 반대가 되는데 왜 하나라고 대답합니까? 라고 물어 보게 된다. 그 사람은 대답을 하기를 그것은 빛이 없으면 그림자가 없고 그림자가 없으면 빛이 없습니다. 그림자가 있는 데는 반드시 빛이 있기 때문입니다 라고 대답을 한다 이번에도 정확하다 라고 칭찬을 해 준다.

 세 번째 핵심 문제로 들어간다. 이번에는 사랑과 미움은 서로 반대가 됩니다. 왜 서로 반대가 됩니까? 라고 물어 본다. 상담을 받고 있는 그 손님은 사랑을 서로 좋아하는 것이고 미움을 싫어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좋은 것이고 미움은 나쁜 것입니다 고로 서로 반대가 됩니다 라고 이야기를 한다. 이번에도 칭찬이 따라가는 것은 물론이다. 마지막으로 사랑과 미움은 하나 입니까? 둘 입니까? 라고 물었을 때 그들은 멈칫 한다. 그러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있지만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사랑과 미움이 하나라고 대답을 했을 때 왜 하나인가?라고 물어보면 속 시원하게 대답을 해주지 못한다. 그들은 사랑이 있으면 미움이 있고 미움이 있으면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혹은 사랑이 없으면 미움이 없고 미움이 없으면 사랑도 없기 대문입니다 라고 원론적으로 이야기를 해 준다.

 치료자는 여기에서 정신분석에서 자주 인용하는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를 해준다. 야누스의 두 얼굴 이라는 신화를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 물어 본다. 대학생들의 경우에는 들어본 적은 있지만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라고 대답을 많이 한다. 야누스는 양 쪽 면에 얼굴을 가진 신(god)으로 서로 반대되는 표정을 가진 신으로써 한쪽 면의 얼굴은 사랑으로 반대쪽의 얼굴은 험상궂은 미움의 얼굴을 가진 사람이었는데 사람들이 그들을 가운데로 쪼개서 두 개로 분리 시켰다, 정신분석에서는 이것을 쪼갬 방어(splitting) 이라고 부른다. 쪼갬 방어는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방어기재임을 이해 시킨다. 유아들은 사랑과 미움의 모순 때문에 무의식 적으로 고통스러워한다. 고로 그들은 엄마에게 사랑과 미움을 쪼개서 엄마를 100% 사랑하거나 혹은 100% 미워하게 된다. 왜냐하면 모순적인 고통을 피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3-5세 정도가 되면 100% 사랑하는 엄마와 100% 미워하는 엄마는 분리된 두 사람이 아니고 한 사람임을 알고 통합이 이루어진다. 양육의 과정에서 심리적인 상처를 받는 사람들 (어른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감정이 통합되지 못하고 분리되어 남아 있게 된다(Fenichel, 1945: 주㈜: 참고). 다른 사람에게 분노, 짜증을 표현하게 되면 싫어하고 미움을 받게 된다는 것을 눈치채고 좋은 감정은 너에게로 가지만 너에 대한 분노, 짜증은 나의 자아 속에 남아있게 되면 내 자아 속에 갇혀 잇는 부정적인 감정들은 결국은 내 자아를 다치게 된다. 다시 말해서 좋은 사랑의 감정은 자연스럽게 부모님에게로 흘러가고 미움의 감정은 자신의 자아 안으로 남아 있기 때문에 우리 인간은 부모님에 대한 분노, 짜증, , 노여움들이 내 자아 안에서 누적되어 이것이 쌓이게 되면서 내 자아를 다치게 하는 것이 바로 우울증입니다 라고 소개를 해준다. 다시 말해서 부모님에게 화가 나거나 짜증을 내거나 노여움을 표현하는 것이 정상적이고 자연스럽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이해를 시키는 것이다.

 여기에서 한가지 조건이 있다. 분노, , 짜증, 노여움, 적대감정을 억압해서 참는 것은 화병이 된다는 것은 이제 일반 상식이 되었다 그런데 부정적인 감정을 참지 말고 표현을 하는 것이 건강한데 절대로 분노와 적대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하지 말도록 이해를 시키는 것이다. 이것을 정신분석에서는 충동적으로 행동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방어 기재의 전문용어로 acting out 이라고 부른다. Acting out은 말로써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고 행동으로 충동적으로 감정을 참지 못하고 표현하는 것을 지칭을 한다.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은 폭언으로 욕설(언어 폭력)을 하든지, 말을 하지 않고 삐치든, 눈길 주기를 피하든지, 물건들을 집어 던지든지, 밥상을 뒤집어 엎어버리는, 방문을 걸어 잠그고 두문불출하는 것, 묵언으로 무시하는 것, 반응을 보이지 않는, 벙어리가 되는 것, 주먹질을 하거나 폭력으로 하는 것 등등이 포함된다는 것을 이해를 시킨다.

 물론 이러한 행동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입을 닫아야 한다고 압력을 넣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들은 말로써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로 어디에서 이런 감정 표현의 발달이 고착되었는지?를 찾아내서 발달의 그 시점에서 다시 자아가 감정을 말로써 표현하는 것을 새로 배우게 하는 것이다.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정신분석적인 심리치료가 진행이 되기 때문에 심리치료실 안에서 폭력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심리치료실 안에서 폭력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고 정신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사회생활에서 대인관계에서 갈등을 폭력으로 해결하지 않고 대화로 상대방을 이해시키고 내 감정적 충동들을 컨트롤 하도록 자아의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치료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 많은 치료 과정의 요소들이 포함되어져 있다. 신체적인 긴장의 방출로 불안을 낮추는 것, 말로써 욕구들을 표현함으로써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고 상대방의 욕구를 들어줌으로써 그리고 상대방에게 감정을 지원해줌으로써 이 쌍방관계를 통해서 공감과 공명을 배우게 하고, 의사 소통 능력을 기르고, 내면의 고민과 고통을 서로 나눔으로써 친밀감을 기르고, 그 결과 대화를 하는 것이 즐겁다는 것,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관계를 통해서 서로 긴장을 풀고 즐거움을 나누는 과정이 포함되어져 있다. 끊어진 상처의 기억들을 통합해서 위기의 순간에 반사능력을 촉진시켜서 순간적인 위기에 대응해 나가는 순발력을, 기지를 사용해서 대응해 나감으로써 실패를 줄이고 성공적으로 문제 해결능력을 기른다. 이러한 자아의 수정 과정은 하루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고로 치료에서 시간이 많이 걸리고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

여기에서 또 한가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신경정신과 의사들의 약물 치료는 고작 2-3분 이고 최대한 10-20분이 아닌가? 그들이 하는 것을 그 환자의 증세에 적합한 약물인가? 아닌가?를 선별하는 것이 전부가 아닌가? 물론 연구실에서 뇌의 전달물질들과 신경의 전달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들이 환자와 관계 하는 시간은 고작 몇 분 정도이다 라는 것을 지적하고자 한다. 그들이 필요 없다는 말은 아니다. 같은 정신적인 장애들을 치료하는 전문가들로써 그들과 심리치사들은 서로 보완적이다. 약물이 필수적인 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증거를 2년 전에 세상을 달리한 한 유명 연애인의 유서에서 발견된 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샤이니 종현 유서 공개그곳에서 '우울시계' 멈추었길(2017, 12 19, 더스타 하나영 기자)

--중략--- 아픈지를 찾으라 했다너무  알고있다  때문에 아프다전부   탓이고 내가 못나서야. 선생님 이말이 듣고싶었나요아뇨 잘못한게 없어요조근한 목소리로 내성격을 탓할때 의사  쉽다 생각했다 이렇게까지 아픈지 신기한 노릇이다나보다 힘든 사람들도 잘만 살던데나보다 약한 사람들도 잘만 살던데아닌가보다살아있는 사람 중에 나보다 힘든 사람은 없고 나보다 약한 사람은 없다--중략----

위의 유서를 보면 지금까지 치료자의 분석 치료의 과정이 이해가 될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그가 약물 치료가 불만족했다면 다른 대안적인 치료들을 즉 정신분석 치료 혹은 심리치료를 찾아보았더라면 ---그가 원했던 자아의 상실을 발견할 수 있었을 (“(자아) 때문에 아프다”)이다 라는 생각이 든다.

정신분석 심리치료는 대화를 통한 치료이다. 대화는 머리 속에서 과거의 회상의 기억들을 끄집어 내서(기억의 회복) 서로 소통을 한다. 이 소통을 통해서 끊어진 상처들을 통합(기억을 서로 연결시켜서)하고 머리 속에서 복잡하게 뒤엉킬 실타래를 풀어내고 정리를 하면서 새로운 분류를 통해서 머리 속에서 정리가 된다. 과거의 기억과 상처는 이제 고립되어 끊어져 무용지물이 아닌 경험에 새로 통합이 되어 의식의 범위가 넓어지고 계속되는 경험들을 통합해서 더 좋은 자아의 능력이 확대되어져 가는 것들이 이 심리치료 속에 포함되어져 있다.

--------------------------------------------------

주㈜: 참고: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 2003). 낙관성 측정 심리검사지(성인용), 어린이용 낙관성 측정 검사지(8-13)

           : 바스크(Basch, 1980). 심리치료의 실제

           : 배트맨과 훔(Batsman & Holmes, 1995). 정신분석학의 소개

           : 오토 페니첼(Otto Fenichel, 1945). 신경증을 위한 정신분석 이론

          : 남 캘리포니아 정신분석 학교 주소

            Southern California Psychoanalytic Institute

            9024 Olympic Blvd.

            Beverly Hills, Ca. 90211

            U. S. A.

 위의 저서들은 치료자가 우리 나라 말로 번역되어 소장하고 있으니 치료자의 정신분석 심리치료의 홈 페이지전문 서적 안내에 들어가 보세요.

------------------------------------------------------------

료자는 치료자의 글 다음에 반드시 치료 사례들을 소개를 한다. 그 이유는 실제로 현실에서 치료자심리치료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고 동시에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그것을 직면 보면서 어떻게 치료를 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치료 이론과 과정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아래의 치료 사례는 치료자가 미국에서 귀국해서 얼마 되지 않았을 당시에( 20년 전에) 조울증으로 치료를 받다가 정신분열증(조현병)의 환청으로 4층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이후에 다시 심리치료를 재개를 해서 약 2년 동안의 치료를 받아서 회복된 한 30대의 젊은 여성의 치료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카우치에 누워서 정신분석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과 분석가

 

대상: 29세의 물리치료사 Y

증세: 7년 동안 불안증과 가벼운 우울증에 시달림

진단: 불안증, 대인공포증, 조울증, 유사정신분열증(일시적인 조현병)

연결: 심리적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던 중에 여성의 전화에 전화 상담을 하면서 그 상담원으로부터 치료자를 소개 받고 치료를 받으러 찾아오게 되었음

치료 기간: 1주일에 1회로 2시간씩 2 6개월 동안 심리분석 치료를 받음

치료 결과: 처음에는 정신분열증(조현병)으로 진단을 받았으나 나중에 조울증으로 판명이 났고 치료자의 치료 결과 조울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파트 타임으로 일하던 것을 풀 타임으로 일하게 되었고 동료들과의 갈등이 줄어들어 사회생활에 잘 적응해나가게 되었음

 

치료의 과정

치료의 초반기: Y양은 대학을 졸업 후 3년 동안에 직장을 무려 6번이나 옮겨 다니고 있었고 한 직장에서 일한 기간은 불과 2개월 3개월에 불과 했다. 가장 많이 근무한 기간이 고작 8개월이었다. 직장은 풀 타임 직장으로 하루 8시간을 근무한 것이 아니고 파트 타임 직장으로 하루에 3시간 4시간 정도로 오전이나 오후에 근무를 해 온 것이었다. 중간에 직장 생활에서 지속적인 근무를 할 수 없게 되자 몇 개월씩 일을 하지 않고 쉬었다가 또 근무를 했다가 를 반복하고 있었다. 치료자에게 치료를 받게 되면서 직장에 근무할 수 없게 된 동기들이 하나씩 밝혀지기 시작했다.

Y양의 생육사: Y양은 초, 중등학교 시절에 전교에서 1 2 등을 다투어 온 수재였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어머니가 학교를 드나들며 Y양의 교육에 관심을 보이는 바람에 Y양은 학급에서 지도 위원을 역임했고 성적도 언제나 1등을 차지 했다. 친구들도 많아 어려움이 없었다. 문제는 어머니가 과도하게 Y양에게 공부를 강요하면서 고학년에 올라갈수록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면서 문제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었다. 중학교 때 Y양이 전교에서 3등을 했으나 어머니는 친구의 딸이 전교에서 2등을 한 것을 보고 너는 왜 1등을 하지 못했느냐?고 비교를 당하고 3등에 만족하지 않는 어머니의 성격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Y양은 그 때의 고통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문제는 아버지와 어머니와의 갈등에서 항상 집안에 바람 잘 날이 없었다는 점이었다. 부부 싸움에서 자주 구타가 있었고 어머니의 불평과 불만은 점점 쌓여 갔다. 공무원이었던 아버지는 어머니가 조용하게 집안에서 살림만 하고 바깥에 출입을 자주하는 것을 싫어했고 어머니는 집안에서 조용하게 있는 것을 싫어하는 스타일로 끝임 없이 치마 바람을 일으키며 Y양의 학교 일에 열성을 보이면서 Y양의 공부에 간섭하는 것을 아버지는 못 마땅하게 생각했다. 어머니는 살림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사회 활동을 왕성하게 해야 하는 스타일이었다고 회상 했다. Y양은 어린시절에 아버지에게 심한 구타를 당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고 기억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의 폭행으로 옷을 발가벗기고 집에서 매를 맞고 쫓겨난 것을 기억하고 가슴 아파하고 있었다.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와 어머니는 심하게 싸운 후에 어머니의 가출로 가정은 박살이 났다. 어머니는 그 후에 다시는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어머니의 공백으로 Y양이 2명의 남동생에게 어머니의 역할을, 아버지에게는 부인의 역할을 해 왔음이 밝혀졌다. 발을 짓고, 빨래를 하고, 동생들을 챙기는 일을 하나 둘씩 맡게 되면서 Y양의 학업 성적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학교 공부에 전념해야 하는데 정신 집중이 되지 않았다. 내면에 억압되어 있던 불안이 서서히 표면화 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시험에 지나치게 불안함을 보이기 시작했고 그 때부터 성적은 아무리 공부를 해도 올라가지 않게 되었다. Y양의 공부가 밀리면서 동료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기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 때까지는 가만히 있어도 친구들이 서로 접근을 하며 몰려 왔으나 성적이 하락하면서 동료들을 피하기 시작했고 친구들이 Y양의 성적하락을 수군거리는 모습에 자존심이 상했고 또 어머니의 가출을 친구들이 알게 될까 봐서 일부러 친구들을 멀리하기 시작했다. 모든 문제는 그 때부터 서서히 시작된 것이었음이 분석 결과 밝혀졌다.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아버지의 결벽증에 시달리면서 성적을 점점 하락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식사에서부터 집안 청소, 빨래에 이르기까지 자녀들을 못살게 했다. 조그만 일에도 간섭을 했고 항상 방안이나 부엌이 깨끗하게 않으면 잔소리가 흘러 나왔다. 행주를 매일 뜨거운 물에 삶아서 소독을 해야 하였고 책상 위에는 항상 정리 정돈이 되어 있어야 야단을 면할 수 있었다. 공부에 신경 쓰랴, 가정 일에 신경을 쓰랴, 동생들을 신경 쓰랴, 있는 힘을 다해서 노력을 해도 아버지의 마음에는 차지 못했다. 결국 고등학교 성적은 상위권이었으나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는 갈 수가 없었고 1년 동안 재수를 해야 했다.

아버지와 면담: 아버지와 4시간 동안 면담이 있었다. Y양을 위해서 치료자가 아버지와의 면담을 요청했고 아버지는 기꺼이 응해 주었다. 아버지는 어린시절에 홀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형님과 자신이 외롭게 자랐다고 했다. 어머니가 헌신적으로 아버지를 뒷바라지를 해 주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서 일찍이 사회에 나왔다고 했다. 아버지는 고등학교 때 눈을 다쳐 한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부인을 중매로 만나고 결혼을 하면서 서로간에 갈등 때문에 부부 생활에 바람잘 날이 없었다고 했다. 아버지는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부동산을 하면서 상당한 돈을 모았다고 했다. 직장에서는 동료들이 직업이 공무원인지 부동산인지 빈정대는 일도 여러 번 있었다고 했다. 아버지는 어머니가 이러한 돈을 사업한다고 치마바람을 일으켜 다 날려 버렸다고 아쉬워했다. 부인은 통이 크고 동료들에게 과시적이어서 항상 돈이 많은 사람으로 행세했고 학교에서도 육성회 이사 등으로 남편과 늘 마찰을 일으켰다. 남편의 불안증과 강박증 즉 결벽증이 부인을 더욱 어렵게 한 것이 틀림없었다. 결국 잦은 마찰은 부인이 남편과 더 이상 같이 살 수 없다며 집을 나가면서 끝이 난 것이었다. 이후 이혼으로 법정까지 갔고 남편은 이혼을 해 주지 않았다고 했다. 남편의 반대로 지금까지고 법적으로 이혼은 되지 않고 있었다. 아버지는 지금도 어머니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 오기를 기대하고 있었으나 어머니는 그 후에 다시는 집에 연락이 없었다고 했다.

분석 및 해결 과정

조울증의 발발: 치료자에게 치료를 받으러 오면서 Y양은 가벼운 우울증의 상태에 있었다. 사회 생활의 출발에서 삐끄덕거리기 시작했고 직장 생활을 할 수 없었고 아버지와 동생들과의 마찰도 심각했다.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었다. 직장에서 자꾸만 자아를 意識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자신에게 욕을 한다거나 상대방이 자신을 비웃는다거나 자신을 해코지 한다는 생각 때문에 대인관계를 해 나갈 수가 없었다. 자연히 미래가 우울해지고 과거의 화려 했던 초, 중등학교 시절이 대비되어 과거 속에서 살게  되어갔다. 과거에 상처 받은 생각에 몰입이 잦고 현재가 발이 묶이고 미래가 암담하게 느껴지면서 점점 우울증으로 빠져들어가고 있었다. 치료 3개월 만에 Y양이 어느날부터 이상한 소리를 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갑자기 자신감이 회복되어졌다고 기뻐했다. 이제는 회복되었으니 치료를 받을 필요성이 없어졌다며 하느님의 계시를 받은 것 같다고 했다. Y양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 어머니의 가출 직후부터 친구들의 소개로 가족 구성원들 중에서 유일하게 교회에 다니고 있었다. 치료자는 치료를 계속할 것을 권유했으나 회복되었다는 말을 남기고 더 이상 치료실에 나타나지 않았다. 치료가 중단 되었다. 그 후에 1달이 지나면서 Y양의 아버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Y양이 이상한 행동을 한다는 것이었다. 치료자가 Y양의 집을 방문한 결과 Y양은 조증 상태를 보이고 있었다. 흥분해서 안절부절 하면서도 자신은 내일 하늘로 승천하는 휴거를 한다는 것이었다. 아버지는 제 곁에 오지 마세요! 불에 타 죽습니다. 선생님 저는 내일 저녁 9시에 하늘 나라로 휴거를 합니다. 예수님이 저에게 내가 이 나라 백성들을 구제하라고 하는 계시를 들었습니다. 그것에 나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지금 내가 밖에 나가서 사람들을 구원해서 내일 휴거 할 때 데리고 가야 합니다. 나를 집 밖으로 나가게 해 주세요! Y양은 가족들이 자신을 집안에 감금하는 통에 심하게 몸싸움을 하고 있었다. 치료자는 Y양이 계속 저런 행동을 보이면 내일 병원에 입원 시키는 것이 좋겠다고 아버지에게 이야기를 하고 동생들에게는 누나가 밖에 나돌아 다니지 못하게 하고 방안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그날 저녁 10시 경에 동생으로부터 치료자에게 전화가 왔다. 누나가 3층에서 문을 열고 탈출하려고 뛰어내려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을 했다고 했다. 다음 날 치료자가 병원을 방문했을 때 Y양은 기부스를 하고 정신병원의 폐쇄 병동에 입원을 해 있었다. 약물을 투입하면서 Y양은 곧 안정을 되찾았다. 그 후에 병원에서 3개월 동안 입원해 있다가 퇴원을 하면서 본격적인 심리 분석 치료가 시작되었다.

치료의 중반기

 Y양은 약물을 복용하면서 심리분석 치료를 받게 되었다. 병원에서 퇴원 후에 정신과 의사들 그리고 대학병원의 저명한 교수들을 면담하고 조울증에 대해서 상상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아는 것 만으로 행동을 바꾸기는 어렵다는 치료자의 말에 수긍을 했다. 원인을 찾아서 제거하고 마음 속에 쌓인 적대감정에서 빠져 나와야 하고,성격의 결함을 수정해야 함에 동의를 하고 치료를 다시 재개 하였다. 우울증에서 조증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분석 되어졌다. Y양은 어느날 갑자기 자신이 대학생 이었을 때 친구의 소개로 미팅을 하여 만난 파트너의 얼굴이 떠 올랐고 그 후에 자주 만나서 차를 마셨던 생각이 떠올랐다고 했다. 교회에서 자주 그 남자를 만났고 그 남자는 결혼을 해서 xx시에서 살고 있는 것이 생각이 나면서 갑자기 그 남자의 부인이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연결 되었다고 했다. 이유는 이것이 하느님의 계시이다 라는 생각이 나면서 그 남자를 만나서 자신이 부인이 되어야 한다는 하느님의 계시를 말하면 그 남자가 자신을 인정하고 수용해줄 것이다라는 생각에 집착하게 되었고 그 남자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했다. 전형적인 조증의 증세가 나타난 것이었다. 그 남자 친구는 Y양의 전화를 받고 행설 수설 하는 전화에 놀라서 전화를 끊어버리고 말았다고 했다. 당장 Y양은 다급해져서 그 남자를 찾아가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이것이 하느님의 계시라고 생각한 것이었다. 직장에 출근하지 않고 그 남자가 살고 있는 xx시로 가는 기차를 집어 탔다. 기차는 xx시로 가는 기차가 아니었으나 하느님이 시키는 계시라고 생각해서 그 곳에 가면 다시 xx시로 가는 길을 인도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무작정 기차를 탔다고 했다. 종착역에 내려서 다시 xx시로 가는 기차를 물었고 택시를 타고 가면서 택시 기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택시 기사가 Y양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알고 Y양의 집 전화 번화를 물었고 아버지에게 연락이 된 것이었다. 아버지가 택시 기사에게 집으로 데려다 달라는 요청에 무사히 집에 도착하게 된 것이었다. 치료자의 방문 후에 Y양은 밖으로 나가서 자신이 휴거 하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 믿는 사람들과 함께 휴거 하겠다는 생각에서 밖으로 나가려다가 동생과 아버지가 현관 문을 지키고 있는 통에 창문을 열고 탈출하려고 시도했다는 것이었다. Y양은 왜 자신이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를 자신도 모르겠다고 했다.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어 심리로써 반대행동 형성이 된 것임을 알게 했다. 마술적인 생각에서 오는 즐거움에 빠져들었던 것이다. 그러한 생각을 차단 시키는 인지치료를 병행 하기로 했다. 자신의 병든 자아에 그러한 마술적인 생각이 떠 오르면 그 생각을 차단 시키는 훈련을 하면서 과거의 상처를 하나씩 들추어 내어 재연을 하기 시작했다. 어린시절에 아버지에게 옷을 발가벗기고 집에서 쫓겨난 장면을 다시 회상하도록 했다. 그 때 느낀 수치심과 분노를 표현하도록 했다. Y양은 울면서 아버지에게 하소연을 했다. 빈 의자에 아버지가 앉아 있다고 생각하고 아버지에게 분노를 표현하게 했다. 아버지 이럴 수가 있습니까? 초등학교 4학년인 저를 옷을 발가벗길 수 있습니까? 아버지에게 받은 수치심으로 제가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는 줄을 아버지는 모르실 것입니다. 아무리 아버지의 딸이라고 해도 이럴 수는 없습니다. 제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습니까? 아버지 너무 하십니다. 그냥 잘못을 이야기를 해 주면 제가 알아들을 수 있을 덴대 왜 옷을 발가벗기는지요? 울면서 Y양은 하소연을 했다. 아버지를 죽이고 싶다고 했다. 수없이 그 장면을 되풀이 하게 했다. Y양은 분석 과정에서 아버지 앞에만 서면 벌벌 떨고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증세가 그 사건 이후에 생긴 것임을 알게 되었다. 이제 아버지에게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버지 앞에서 NO라고 말을 못하면 다른 사람 앞에서도 NO라고 말을 못한다는 것을 알게 했다. 직장에서 상대방이 자신에게 비웃거나 멸시를 하면 당당하게 자신의 의사 표현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것을 위해서는 먼저 아버지에게 자신의 의사 표현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직장에서 상대에게 무시를 당하거나 강압을 당하는 그 순간에 Y양은 아버지 앞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으로 되돌아 가는 것임을 알게 했다. 자신의 자아에게 이야기하는 자아와 대화의 훈련이 첨가 되었다. 나는 이제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가 아니냐, 지금 나는 대학을 졸업한 성인이야, 내가 어린이처럼 아버지 앞에 서 있어서는 안 돼! 나는 어른이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해라고 자신의 자아에게 이야기하게 했다. 내가 지금 대면하고 있는 이 사람은 내 아버지가 아니야! 옛날의 초등학교 4학년이 아니야!를 수없이 스스로 반복하게 됨으로써 Y양은 점차로 다른 사람들 즉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자기 표현이 늘어가면서 대인관계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 앞에서 당당해지기 시작했다. 치료를 시작한지 1년이 지나가면서 Y양은 파트 타임에서 풀 타임으로 하루 8시간 정상 근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직장 생활에서 대인관계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자기 주장 훈련이 첨가 되었다. Y양이 치료자에게 오기 몇 년 전에 아버지에게 말대꾸를 하다가 아버지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벽에 쥐어 박힌 기억이 떠 올랐고 다시 그 장면이 재연 되었다. 이제 아버지에게 자신의 욕구와 자신의 소망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되어 갔다. 아버지 이제 저는 어린이가 아니에요. 아버지 저는 이제 성인이 되었어요. 제가 하는 이야기도 들어 주세요. 저를 치료하는 선생님이 아버지 앞에서 자신 있게 말을 못하면 다른 사람 앞에서도 말을 못한다고 했습니다. 제 이야기도 들어 주세요. 제 이야기를 들고 난 다음에 아버지의 의견을 말해 주세요. 저를 어른으로 대우해 주세요. 수 많은 연습과 훈련이 치료실에서 재개 되었다. 아버지, 제가 다른 사람 앞에서 주눅이 들어서 말한 마디 하지 못하고 비웃음을 당하거나 무시를 당하는 것을 보고 기분이 좋으세요? 아버지, 제가 당당하게 내 의사 표시를 하는 것을 보고 싶으면 아버지 앞에서 이야기할 수 있게 해 주세요. Y양은 울면서 아버지에게 말할 수 있을 때까지 6개월 정도 훈련을 하면서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조용하게 아버지에게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론적 근거

아버지로부터 분리 독립: 치료의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Y양은 이제 아버지가 무섭지 않게 되어갔다. 아버지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불안해 하지 않고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어갔다. Y양은 지금까지 직장 생활에서 봉급을 타면 모두 아버지에게 갖다 드리고 자신은 아버지가 주는 최소한의 용돈으로 생활을 해나간다고 했다. 항상 차비 정도만 주기 때문에 돈이 궁하면 가끔씩 아버지의 지갑에서 몇 만원을 살짝 끄집어 내 쓴다는 것이었다. 그 때 Y양은 자신에게 이것은 내 돈이야, 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내 돈이야 라면서 자신의 양심을 달랜다는 것이었다. 풀 타임의 직장생활을 하면서 경제적 어려움도 하나씩 해소되어 갔다. 이제 아버지로부터 분리, 독립할 수 있게 된 시점이 왔음을 Y양이 알게 했다.  처음에 Y양은 그것을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아버지의 허락보다도 자신이 혼자서 살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이 없었다. 방을 전세로 얻으려면 몇 천만원이 필요할 터인데 돈도 아버지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은 용돈 박에 없다고 했다. 치료자는 아버지로부터 독립하는 것을 아버지와 관계를 단절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큰 대학교 주변에 있는 자치를 할 수 있는 방은 한 달에 20만원 30만원 정도이고 Y양이 직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와서 독립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학기말에 되면 큰 대학교 주변에 가서 스스로 방을 찾아 보라고 했다. Y양은 드디어 자신이 괜찮은 방을 찾았고 한 달에 23만원을 주기로 하고 방을 예약해 놓았다고 했다. 이제 아버지에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게 준비를 하나씩 해 나갔다. 아버지 저도 이제는 어린이가 아닙니다. 저의 삶은 제가 책임을 지겠습니다. 언제까지나 아버지 밑에서 어린이 취급을 받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홀로서기를 해야 할 나이가 넘었습니다. 방을 얻어서 자취 생활을 하게해 주십시오. 이 말에 아버지는 더 이상 딸을 강제로 붙잡지는 않았다. 결혼 자금으로 저축을 해 주겠다며 매월 월급을 아버지에게 갖다 달라고 처음에는 딸을 설득하려고 하였으나 딸이 완강하게 나오자 아버지는 딸을 내 보내면서 어려우면 언제든지 집으로 다시 돌아 오너라고 위로해 주었다. Y양은 이제 아버지의 눈치를 보지 않은 자유인이 되었다. 대인관계도 눈에 띄게 좋아졌고 직장에서 갈등이 점점 줄어들어 갔다. 치료의 중간 단계에서 어머니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면서 대학울 졸업한 후에 어머니가 한번 찾아와서 다방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 때 어머니는 어느 절에서 식사를 도와주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 다시는 아버지와 결합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자식들을 버리고 갈 수 있었느냐는 말에 어머니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Y양이 병원에서 퇴원해서 심리치료를 받고 혼자서 독립해서 집을 나와서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어머니가 Y양에게 같이 살면 어떻겠느냐? 고 연락을 해 왔으나 다시는 아버지도 어머니도 자신들의 삶에 간섭하지 말고 부모님의 삶에 휩쓸리지 않겠다고 대답했다고 했다. 부모님의 문제는 부모님이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좋을 것임을 강조 했다.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어머니의 문제에 끌려들어가고 싶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그러나 부모님과 연락은 끊지 말도록 했다.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길 만이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길임을 깨닫게 했다. 근무 시간 이외에 남는 시간을 자아 개발에 투자 하도록 했다. 자신이 하고 싶어하던 영어 회화를 공부하기 위해서 영어 학원에 등록을 하고 학원에서 친구들을 사귀기 시작하였다. 동료들과 모임에도 참석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옛날에 끊어졌던 친구들과 관계도 회복하기 시작했다. 치료를 시작한지 2 6개월 만에 치료는 종결이 되었다. 아직도 남자 친구들과 친밀관계를 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었으나 혼자서 독립해서 살아가는 것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다. 아버지의 집에서 나온 이후로 아버지를 받아들이고 아버지를 이해하는 치료가 더 붙여 졌음은 말할 나이도 없다. 치료는 끊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다. 가족 구성원들과의 관계나 동료들과의 관계를 연결 시켜서 환자의 삶이 풍부해지도록 도와주는 것임을 알게 했다. 2 6개월 동안에 조울증이 재발은 없었다. 환자는 조울증을 글자 그대로 좋아졌다가 우울해지는 병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 간호원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즐거움을 가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치료자가 알게 되었고 이것이 잘못된 생각임을 고치게 하였다. 우울증은 스스로 즐거움을 만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가지는 장애임을 깨닫게 하고 망상적인 생각이 떠오르면 단호하게 차단시키게 했다. 삶에서 스스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정상이고 이것은 망상적 생각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했다. 가족들과 함께 하면서 가지는 즐거움, 직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하면서 가지는 즐거움,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가지는 즐거움 그리고 삶을 살아가면서 희망을 성취하고 성장해 가는 즐거움이 삶에서 필수적임을 알게 하고 스스로 그러한 즐거움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했다.

치료 결과

치료 종결 1년 후에 치료자에게 한번 크리스마스 때 고맙다는 안부 전화가 왔었고 치료 종결 2년 후에 2년 동안 다니던 병원을 그만 두고 다른 병원으로 옮긴다는 전화가 왔었다. 병원이 문을 닫게 되어 다른 병원으로 옮긴다고 했다. 약간 불안을 느낀다는 말에 치료자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면 누구나 3개월 정도 적응기간이 걸린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이이라고 위로해 주면서 Y양이 잘 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말을 해 주었고 만약 문제가 생기면 다시 찾아 오라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 그 후에 Y양은 더 이상 전화가 없었고 새로운 직장에서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는 메일을 받았다.

https://blog.naver.com/psychclinic/221473354031